지난해 심평원이 운영하는 의약품관리종합정보센터(이하 의약품정보센터)가 제공한 의약산업 관련 통계가 제약사에 유익한 정보로 활용됐다는 업계의 주장이 나와 관심을 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의약품관리종합정보센터가 184회에 걸쳐 의약품유통정보를 제공한 57개 제약사중 52곳을 대상으로 3회에 걸쳐 정보의 활용 및 만족도를 설문조사 결과 나타났다.
3일 심평원에 따르면 이들 제약사는 제공받은 의약품유통정보의 94%를 활용했으며, 이중 의약품 시장분석에 75%, 영업관리에 65%를 각각 실무에 적용한 것으로 나타나 한 통계를 다방면에 사용했다.
이들 제약사는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이용하겠다고 밝혔다.
의약산업 관련 통계는 의약품정보센터에서 지난해 국내 제약사와 의약품 수입사 등 58곳에 184회에 걸쳐 제공한 바 있다.
지난해 의약품유통정보 신청건수와 제공현황은 제약·수입사 57 곳 업체와 대학원생(1회)이 총 184회(2007년 접수·이월 1건 포함)에 577개 품목에 대한 통계를 신청, 이중 94%인 544품목 통계를 제공됐으며 16품목 통계는 미제공(3%), 17품목 통계는 취하(3%)처리됐다.
미제공된 이유는 정보신청자가 타사제품의 시장사용현황을 요청, 공공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법률 제9조제7항의 규정에 의거 제공되지 않았다.
정보제공신청자는 다국적 제약사 23곳 업체에서 330품목 정보(59%), 국내제약사는 이보다 낮은 231품목정보(41%)를 신청했다.
신청된 통계유형은 정보신청 제약?수입사의 자사제품에 대한 지역별?요양기관종별 사용현황이 전체의 61%(335품목 통계)에 이르며 약리기전별 사용현황 등에 대한 내용이 39%(209품목 통계)로 분석됐다.
의약품정보센터 최유천 센터장은 의약품정보센터에서 향후에도 수집된 정보가 의약산업계의 과학적인 시장분석에 의한 합리적인 경영활동을 지원할 수 있도록 다양한 통계를 지속적으로 확대 제공 노력할 계획할 것이라고 밝혔다.
의약품정보센터는 약사법 제47조의 2에 의거 의약품의 생산·수입실적, 공급과 사용내역에 관한 의약품유통정보를 수집, 국가 사회적으로 통계정보를 활용하기 위해 운영되고 있다.
한편 센터는 우리나라의 의약품유통을 투명화하기 위한 정책통계와 산업계의 합리적 경영지원을 위한 산업통계 제공 등을 운영목적으로 2007년 10월에 출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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