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의과대학 치과학교실 서규원 교수(徐奎源/사진)가 지난달 27일 오후 6시 의대 4강의실에서 오동주 고려대 의무부총장, 나흥식 의과대학장, 문영목 교우회장을 비롯해 원내외 보직자와 의대 교수, 제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영예로운 정년퇴임식을 가졌다.
오동주 의무부총장은 “수십년간 고대의 발전과 후학양성을 위해 헌신해주신 교수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치과병원이 없음에도 안암, 구로, 안산 3개병원의 치과 발전을 선도하시며 세계 최고 수준의 임상과 연구 역량을 뽐내셨고, 국내 굴지의 임상치의학대학원 설립에도 모체역할을 하신 큰 거목이셨다. 앞으로도 의학발전과 후학양성에 버팀목이 되어 달라”고 주문했다.
나흥식 의대학장은 “고대의대 변혁의 시기에 대학과 교실 발전의 중추적 역할을 하신 교수님의 은퇴가 서운하기만 하다. 교수님의 세우신 훌륭한 업적과 열정을 바탕으로 교육, 연구의 세계화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다. 세계 무대로 도약하는 고대의대를 발전을 끝까지 지켜봐 주시고 후학들을 위해 아낌없는 조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서 교수는 퇴임사에서 “제가 고대에 크게 이바지 한 것이 없는데 분에 넘치는 대우를 받는 것 같아 송구스럽다. 그동안 많은 도움을 주셨던 동료, 선후배 교수님들, 그리고 제 가르침을 받았던 제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소회하고, “제가 앞으로 30년을 계획하고 있다. 그 30년 동안 고대의 더 큰 발전을 위해 이바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 교수는 1944년 서울생으로 서울대 치대를 졸업하고 서울치과대학원에서 석사학위와 프랑스 파리 제5대학에서 치의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뒤 영국 캠브리지 의과대학과 미국 오레곤 의과대학 연구교수, 고대 의대 치의학교실과 임상치의학대학원 심미수복학과 주임교수와 임프란트 연구소장을 역임했다.
그는 치과연구지 편집위원, 한불문화협회장, 대한구강악안면 임플란트학회장과 고문을 역임하며 치과학발전을 선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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