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학교병원 병리과가 최근 자동면역염색기(Bond-Max, Leica Biosystems)를 도입했다.
이 장비는 기존에 수작업으로 시행되던 면역조직화학검사 전 과정을 자동으로 처리해 정확하고 신속한 검사가 가능하며, 일차적인 암 진단 외 암 환자의 예후 및 치료반응 예측에도 좋은 결과를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면역조직화학적 염색은 미분화 세포의 기원을 확인해주거나 효소, 호르몬, 종양표지자 및 예후인자의 존재 유무, 암종과 육종의 구별 및 양성종양과 악성종양의 감별, 전이암의 원발소를 추정하는데 효율적으로 이용되고 있다.
병리과 관계자는 “지난해 1만 4,000건의 면역조직화학검사를 했으며, 오는 4월 개원하는 부산지역암센터로 인해 수요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새 기기 도입을 통해 암 진단 시간단축과 진단의 질을 높여 환자만족도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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