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청은 27일 건강위해 성분이나 식중독, 비만 등으로부터 어린이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어린이 먹거리 안전 종합대책과 로드맵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식약청은 이에 따라 2010년까지 건강저해 식품의 유통?판매 근절, 어린이 기호식품의 안전성 확보, 단체급식의 위생 및 품질 개선, 올바른 식품 선택권 보장, 안전관리 제도적 기반 구축 등 5개 분야별로 10개 핵심 과제들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 과제에 따르면 부모들의 손이 미치지 않는 학교주변의 식품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학교주변 200m를 식품안전보호구역(Green food zone)으로 지정, 학교구내의 매점이나 자판기에서 탄산음료와 지방이 많이 든 과자, 패스트푸드 등 판매를 금지하고 2010년부터 과잉섭취가 우려되는 성분의 기준치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또 식약청은 식품판매 시설을 개선하도록 지원, 계도하고 학부모 등을 어린이 먹거리 전담 모니터링 요원으로 위촉, 부정불량 식품에 대한 지속적인 감시 활동을 펼쳐 계획이다.
식약청은 어린이의 경우 광고나 장난감과 같은 식품에 끼워 파는 상품에 현혹돼 당이나 지방 등이 많이 든 과자, 탄산음료, 패스트푸드 등의 과잉 섭취가 나타나고 있다고 판단해 2008년부터 미끼상품이 들어있는 과자, 음료, 패스트푸드 등의 어린이 기호식품은 방송이나 인터넷 매체 등을 통한 광고를 금지하고 2010년부터 적정한 기준치를 초과한 당, 지방 등의 성분이 들어있는 식품의 경우 어린이들이 주로 시청하는 9시 이전에는 광고를 하지 못하도록 제한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