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골프장 회원권 기준시가가 10년 만에 최대폭으로 하락했다.
국세청이 29일 제시한 전국 186개 골프장의 385개 회원권의 기준시가에 따르면 직전고시일인 지난해 8월 1일 대비 평균 17.6% 하락했다.
전국 370개 골프회원권 중 244개는 하락했으며, 121개는 변동이 없었고, 5개만 상승했다.
권역별로는 경기권이 29.8%로 가장 높은 하락률을 보였고, 강원(-15.7%), 충청(-11.1%), 영남(-7.0%), 호남(-4.8%) 등의 순이었다.
특히 10억원 이상 고가 회원권의 하락률은 41.8%로 5억원 이상(20.4%), 3억원 이상 (23.3%)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비율을 보였다. 종류별로는 여성 및 주주회원권의 하락률이 컸다.
기준시가 상위 골프회원권은 남부, 가평베네스트, 레인보우힐스, 남촌, 윈체스트, 제이드팰리스 등의 순이었고, 하위골프회원권은 팔공, 상떼힐익산, 캐슬렉스제주, 광주, 임페리얼레이크 등이었다. 기준시가 하락금액이 큰 골프회원권은 남촌, 가평베네스트, 남부, 이스트밸리, 레이크사이드 등이었다.
골프회원권 기준시가는 국세청이 6개월마다 매기는 것으로 양도소득세와 상속증여세 등 실거래 파악이 어려울 경우 과세 기준으로 활용된다.
이번 조사 기준일은 1월 1일부터며, 시가반영률은 90%(거래시가 5억원 이상 회원권은 95% 적용)다.
적용기준일은 2월 1일이후 양도, 상속, 증여분부터 적용되고, 2월 1일 오전 9시부터 국세청 홈페이지(www.nts.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외에 골프회원권 시세 및 등락율등은 <http://www.bktimes.net/bbs_detail.php?bbs_num=21&tb=board_notice&b_category=&id=&pg=1>을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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