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건의료연구원이 다음달 2일부터 13일까지 앞으로 국민·대학·학회·의료기관·연구기관·공공기관 등을 대상으로 수행할 연구주제(Topic)에 대한 1차 연구수요조사를 실시한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 National Evidence-based Healthcare Collaborating Agency, 원장 허대석)에 따르면 이번조사는 다양한 경로로 연구주제를 제안 받아 공개적이고 투명하게 보건의료 분야의 사회적 의제를 도출·채택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공익적 연구를 수행하기 위해 마련됐다.
접수된 연구주제는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분야별 전문위원회와 연구기획관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채택되면 연구원 내외부 연구팀이 다양한 방법으로 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올해 연구수요조사는 2차례 실시하게 되며,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이 설립된 구랍 23일이후 첫번째 조사사업이다.
이같은 형태의 연구주제에 대한 제안(Suggest a topic)은, 영국의 NICE(National Institute for Health and Clinical Excellence), 캐나다의 CADTH(Canadian Agency for Drugs and Technologies in Health) 등 외국 유사기관들도 실시되고 있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은 진료현장에서 활용되는 의약품, 의료기기, 의료기술에 대한 경제성 분석과 임상성과 비교평가 등을 통해 마련된 과학적·체계적 근거를 생산‚확산하려고 설립된 보건복지가족부 산하 공공기관이다.
이중 경제성 분석이란 같은 질환에 사용되는 의약품?의료기기?의료기술의 비용대비 효과 등을 분석하는 사업을 말한다.
가령 당뇨병환자에게서 지속적인 피부하 인슐린 주입의 효과와 비용효과를 분석하는 것이다.
임상성과 비교평가는 같은 질환에 대한 진료 후에 나타난 변화를 평가하는 것으로 의미한다.
자궁근종 환자 중 완전적출 수술과 일부 수술을 받은 환자간의 삶의 질 등을 평가하는 것을 말한다.
연구주제의 제안하려면 홈페이지(www.neca.re.kr)의 연구주제 제안란, 이메일(neca1223@gmail.com) 또는 공문(팩스 02-725-4919)으로 접수하면 된다.
접수된 연구주제는 반환하지 않으며,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의 연구와 통계분석을 위한 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
이러한 모든 연구수요조사결과는 이름 등 개인식별정보를 삭제하고 공개하게 된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 허대석 원장은 “보건의료 효율성 제고를 위해서는 국민과 의료 제공자, 보건의료분야 정책결정자가 실제 겪고 있는 현장에서의 문제점을 사회적 의제로 설정하고 과학적 근거와 가치를 고려한 합의를 통해 해결해 나가야한다는 생각에 연구수요조사를 통해 연구를 진행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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