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원장 성상철)이 지난 19일 임상의학연구소 1층 대강당에서 인류의 건강과 복지를 위해 희생된 동물의 고귀한 넋을 기리고자 ‘통합실험동물위령제’를 치렀다(사진 / 백재승 임상의학연구소장이 분향헌작을 하고 있다).
이번 위령제는 지난 2006년에 이어 세 번째다.
이번 연건캠퍼스 위령제는 의대 실험동물실, 임상의학연구소 전임상실험부, 특수생명자원센터, 의대 종합실습실 등 4개 기관의 교수와 연구진 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진행됐다.
행사는 먼저 실험동물에 대한 묵념의 시간을 가진 뒤 각 기관별 소개와 업무현황 보고로 이각 기관 대표 교수들의 헌화 순으로 치러졌다.
위령제 제단에는 돼지머리등이 제물로 쓰이는 일반 위령제와 달리 채소와 견과류, 실험동물사료 등을 제물에 올렸으며 중앙에 ‘우리는 감사한다.’라고 쓰인 패를 놓았다.
백재승 교수(임상의학연구소장)은 “연건캠퍼스 동물실험으로 매년 수만 마리의 동물이 희생되고 있다.” 며 “인류의 건강증진에 희생된 많은 동물들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한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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