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이 되면서 산후 탈모를 호소하는 산모환자가 늘고 있다.
산후 탈모란 임신 중에 호르몬의 영향으로 모발의 성장기가 연장돼 빠지지 않다가 분만 후에 몸이 정상적으로 돌아오면서 머리카락까지 한꺼번에 빠지게 되는 것을 말한다.
그러나 탈모증세가 6개월 이상 계속된다면 초기에 적극적인 치료를 통해 건강과 머리카락을 모두 보호하는 것이 중요하다.
산후 탈모는 주로 앞머리 부분에 집중적으로 나타나지만 탈모 부위가 정수리까지 연결되거나 급격한 속도로 빠지는 등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
증상으로는 출산 6개월 이후도 탈모가 계속되거나 심해지는 경우, 출산 12개월 후에도 출산 전의 머리 숱으로 회복이 되지 않는 경우, 스트레스나 무리한 다이어트로 인해 탈모 현상이 지속되는 경우, 출산 후 직장으로 복귀 시기가 얼마 남지 않았거나 빠른 회복을 원하는 경우, 탈모가족력 때문에 회복이 의심스러운 경우, 머리 숱은 회복이 됐었지만 머리카락이 가늘고 힘이 없는 경우다.
윤동호 원장은 산후 탈모를 치료하기 위해 가장 먼저 허약해진 오장육부를 보강하는 한약 치료가 필수이라고 주장한다.
출산으로 여성의 몸은 자궁에 여혈이 많아지고, 체력이 약해져 허열이 잘 오르는 것은 물론 기혈이 허약한 상태가 돼 한약과 침으로 산후 회복을 돕는다.
윤 원장은 한약과 함께 주 1∼2회 정도 개개인의 두피 상태에 따라 한방두피케어를 받아 두피의 모공, 모발의 상태를 개선시킨다면 모발의 생장에 활기를 회복시켜 산후 탈모 치료에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윤 원장은 산후 탈모를 예방하기 위해 올바른 생활수칙을 지키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한다.
윤 원장은 임신 전부터 출산 후까지 콩, 두부 등의 식물성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하고, 신선한 채소와 야채를 섭취하며 화학약품이 주성분인 헤어스프레이나 무스, 젤, 염색약 등은 사용하지 말 것을 권장했다.
이밖에 하루에 한번은 저녁 샴푸를 반드시 하도록 하며 탈모전문한의원을 찾아 전문적인 검사와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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