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척추는 직립보행이 하도록 만들어져 있다.
척추는 경추(목뼈)7개, 흉추(등뼈)12개, 요추(허리뼈)5개, 골반뼈와 연결된 천골과 미추(꼬리뼈)등 모두26개(24개)의 뼈로 구성돼 있다.
이런 뼈 조직은 벽돌을 치근차근 쌓아 올린 것처럼 척추후관절(척추뼈 후면의 관절)과 인대(힘줄)로 역학적으로 얽혀져 있다.
이를 측면에서 보면 부드러운 S자 모양으로 하중을 견디도록 생겼다.
척추는 또 신체의 각 부분과 연결된 지각과 운동감각을 전달받고 지시하는 역할도 한다.
섬유성(수분함량80%)조직으로 된 디스크는 각 뼈마디마다 끼워져 충격 흡수하는 쿠션역할을 한다.
척추가 정면에서 보면 1자 모양이 정상이며 만약 S자모양이나 C자 모양으로 변형되면 척추측만증이라 한다.
의학계는 방사선 필름사진 상 10도이상 휜 상태(콥스각)를 치료가 필요한 측만증으로 본다.(이러한 경우는 전인구의 1∼2%정도)
이처럼 척추가 휘는 원인은 다양하며 밝혀지지 않은 경우가 많은데다 최근 수험생에게서 많이 나타난다.
다리를 다쳐 몸이 오래동안 뒤틀린 보호적 균형유지를 하려고 일시적으로 틀어지는 경우도 있다.
원인이 나아진 후 자세를 고치면 불편함은 해소되지만 척추의 형태가 서서히 비틀어진 자세에 적응돼 변했을 땐 장기간 치료를 받아야 한다.
전체 측만증의 85%이상은 여러 가지 검사를 해도 원인을 알 수 없는 경우다.
측만증의 원인은 어떤 방향으로 바라보냐에 따라 잘못된 생활습관이나, 몸을 비틀고 자는 자세, 잘못된 걸음, 앉은 자세 등 문제가 다양하다.
이 병은 별다른 통증 없이 진행돼 조기 발견이 힘들다.
초등학교 4년부터 고등학교 1∼2학년사이에 진행된 측만증은 '사춘기형 척추측만증' 로 구분한다.
이 시기는 증상이 급속히 악화 되는 때이지만 빨리 발견만 하면 치유가 가능해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전체 환자 중 여학생의 비중이 80%정도로 남학생보다 높으며 사춘기에 커지는 가슴을 가리려고 상체를 습관적으로 움추리고 다니는 경우가 원인이 되곤한다.
척추측만증의 조기발견과 조기치료가 중요하다.
여학생은 생리가 시작되기 전에 치료를 시작해야 경과가 좋으며 일반적으로 성장을 하고 있는 중에 치료가 효과적이다.
천장관절의 굳어짐이 일어나는 24∼27세 전까지 치료효과가 긍정적이라는 주장도 나온다.
이 뉴스클리핑은 BKT뉴스{www.bktimes.net}에서 발췌된 내용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