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첨단의료복합단지유치위원회(위원장 안병우 충주대 총장)가 17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제5차 전체회의를 갖고 유치위원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6개월 정도 남은 내년도 유치활동방향을 논의와 함께 당위성을 알리는 홍보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이 날 회의는 올 한해동안 전개해 온 유치활동을 되돌아보고 입지결정이 6개월 정도 남은 현시점에서 내년도 유치활동 방향에 대한 유치위원들의 의견을 모우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는 유치위원회 유광준 사무국장의 추진상황 보고, 충북개발연구원 윤영한 박사의 유치전략 보고, 내년도 위원회 운영방향과 유치 전략에 대한 토의 등 순으로 진행됐다.
정우택 충북도지사는 격려사를 통해 각 분야에서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를 위해 애쓰고 있는 유치위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전국 유일의 바이오전문 국가산업단지이며, 6개 국책기관과 58개 국내외 바이오기업이 입주할 오송생명과학단지에 반드시 첨단의료복합단지를 유치할 수 있도록 더욱 힘을 모아 줄 것"을 당부했다.
유치위원장 안병우 충주대학교 총장은 인사말에서 "153만 도민이 힘을 합쳐 정치논리에 의한 입지선정 또는 분산배치 논의를 사전에 막고, 유치위원별로 각 활동분야에서 충북의 유치 당위성을 알리는데 노력해 줄 것"을 전했다.
이날 유치위원회는 정부가 발주할 연구용역에서 정할 세부평가항목과 항목별 가중치에 충북도의 장점이 많은 배점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과 전국 최고수준의 연구기관에 사업제안서 작성을 의뢰해 전국에서 가장 우수한 사업계획을 제출키로 초점을 맞췄다.
유치위원회는 또 입지결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주요기관과 정치권의 주요 인사들에게 지속적으로 오송·오창지역의 유치당위성을 알려 전국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홍보활동도 적극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지난 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첨단의료복합단지 특별법 개정안이 시행되면, 관련업무가 총리실에서 보건복지가족부로 이관돼 복지부가 내년 1월 입지선정 세부평가항목 마련을 위한 연구용역을 발주하게 되며 2∼3월 사업계획공모과 평가단 구성, 4∼5월 사업제안서 접수, 평가를 거쳐 6월경 첨단의료복합단지 최종 입지를 결정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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