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평원, 진료비 심사 중점 추진방향 밝혀
앞으로 항생제를 과다 처방하는 병의원은 정밀심사를 받고 부적절한 진료비를 반복 청구해 시정통보에도 개선하지 않은 의료기관은 현지조사를 받게 된다.
1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창엽·이하 심평원)은 출입기자초청간담회를 갖고 이같은 내용의 약제비 적정화를 위한 약제처방의 적정성 심사를 비롯해 효율적 의료제공을 위한 수술과 의료장비 사용 등의 적정성 심사, 환자별 진료내역 누적관리 심사 등 3가지 항목으로 요약의 진료비 심사 중점 추진방향을 밝혔다.
올해 진료비 심사 중점 추진방향에 따르면 심평원은 다른 의료기관보다 항생제를 많이 쓰거나 한번에 6개 품목 이상씩 처방한 병·의원은 정밀심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의 같은 성분 중복투여 여부와 품목간 약물상호작용 문제, 약제용량 과다여부 등을 중점 점검하고, 필요에 따라 진료심사평가위에서 의학적 타당성을 심의할 계획이다.
항생제 처방률이 높은 의료기관에 대해선 적극적으로 중재하고 사후관리를 해 처방률을 낮춰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심평원은 의료장비와 치료재료의 허가범위를 초과해 사용하는지 등 수술·의료장비 관리를 강화키로 했다.
또 요양기관별로 질병코드 모니터링 자료를 정기적으로 점검, 일률적으로 특정질병명을 다수 기재한 경향이 있는지도 정밀 심사하는 한편 골밀도검사·고가 치료재료 등 호나자별 진료내역에 대한 누적 사후관리를 심사하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