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암센터(원장 이진수)가 서울대학교 암연구소, 일본 국립암센터, 동경대학교와 공동으로 지난 12~13일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제13차 한·일 공동 암연구워크숍’을 개최했다.
‘암치료의 표적분자 발굴과 폐암의 최신 연구 동향’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워크숍에서 우리나라와 일본 연구자 14명이 ▲암치료를 위한 표적분자 ▲새로운 암치료법 개발 ▲폐암의 분자 유전학 ▲폐암의 발생 기전 등의 분야에서 자신들의 최신 연구성과를 발표했다. 16명의 신진 유망 과학자들은 포스터를 발표했다.
특히 한국화학연구원 이종국 박사는‘ c-Met 단백질을 표적으로 하는 새로운 항암제 개발 내용’을, 일본 지치(Jichi)의과대학 히로유키 마노(Hiroyuki Mano) 교수는 ‘비소세포폐암에서 발견된 새로운 발암 유전자인 EML-ALK의 암치료 표적 가능성을 제시’하는 등 암 연구에 대한 최신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협력 방안을 논의할 수 있는 자리도 됐다.
또 총평에서는 폐암의 맞춤 치료법 개발을 위한 양국간 공동 임상연구 수행 방안에 대해 활발한 의견 개진도 있었다.
한편 한·일 공동 암연구워크샵은 1996년부터 매년 한국과 일본에서 번갈아가며 개최되고 있으며 지난해 위암, 올해 폐암 등 특정 암종을 심층적으로 다룬 전문 학술대회 형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번 워크숍은 대전지역암센터로 지정된 충남대학교병원이 함께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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