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부인종양 전문의들이 주축이 된 아시아 부인종양학회가 결성돼 관심을 끌고 있다.
이날 일본, 필리핀, 인도네시아등 아시아 지역 부인종양학 대표들은 창립모임에서 만장일치로 서울대병원 강순범 교수(사진 / 오른쪽)를 초대 아시아 부인종양학회 회장으로 추대했다.
이에 앞서 한국, 일본,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부인종양학 대표들은 지난달 27일 한양대학교 HIT회관 6층에서 개최된 대한부인종양연구회 주최 7th Korea-Japan Gynecologic Cancer Joint Meeting 및 7차 KGOG 워크샵 & 심포지엄 이후 아시아 부인종양학회 창립모임을 가진 바 있다.
이미 미국은 SGO(Society of Gynecologic Oncology), 유럽은 ESGO(European Society of Gynecologic Oncology)등의 학술활동이 활발하지만, 지금까지 아시아는 이같은 기능의 국제적인 부인종양학회가 존재하지 않아, 많은 인구와 다양한 연구에도 아시아 여성의 부인종양에 대한 공통된 연구를 체계적으로 시행한 예는 없었다.
아시아 부인종양학회에는 한국측에서 강순범 대한부인종양연구회 회장(서울의대) 등 5명의 부인종양 교수, 일본측에서는 Toshiharu Kamura교수(Kurume 의대) 등 6명의 교수, 필리핀에선 Domingo 교수, 인도네시아에서는 Aziz 교수 등이 대표로 참석했다.
이날 이들 대표는 아시아 부인종양 전문의들의 학술, 교육, 교류 등을 위한 모임을 매 2년마다 정기적으로 개최할 것을 합의했다.
또 이들은 회원으로 부인종양 전문의 뿐 아니라 방사선종양학자, 병리학자, 혈액종양전문의. 기초의학자 등까지 개방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이들은 효율적인 회원 구성과 운영을 위해 전문적인 운영위원회와 집행진을 구성하고 실질적인 교육과 교류를 위해 후원금을 마련하기로 했다.
강순범 교수는 ‘초대 회장을 맡아 책임감이 크지만, 대한부인종양학회와 대한산부인과학회를 이끌어온 경험을 바탕으로 아시아 부인종양학회를 세계적인 학술단체로 만드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아시아 부인종양학회는 내년 11월 일본에서 개최될 부인종양학회부터 공식적으로 제1차 학술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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