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4월 개원하는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이 외래진료 환자를 대상으로 사전예약제를 전면적으로 시행키로 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현재 외래예약은 사전예약으로 운영되고 있지만 변경 및 부도율이 높고 당일 예약이 가능한 상황이기 때문에 예약환자 대기시간이 길어진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서울성모병원은 전면예약제를 통해 예약시간 준수를 통한 환자중심진료를 구현하고 외래운영효율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따라서 응급실 환자 등 긴급한 경우를 제외하고, 예약을 하지 않고 병원을 찾는 환자는 발길을 돌려야 한다.
의료원측은 지난 2일 ‘전면예약제 TFT’를 구성하고 킥오프 회의를 가졌다.
이번 TFT는 강남성모병원 호흡기내과 김영균 교수를 팀장으로 간사, 팀원, 자문위원 등 총 17명으로 구성됐다. 이번 회의에서는 전면예약제 도입 범위 및 수준, 임상과 의견수렴 방안 등이 논의됐다.
TFT는 12월내로 현황 분석 및 당위성 규명, 임상과별 의견 수렴, 도입 범위 및 목표수준 결정, 예약 관련 프로세스 변경(안) 및 기준 마련 등을 통해 운영(안)을 정립하고 내년 1월초 최종보고를 거쳐 본격적으로 실행 및 확산 작업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또 서울성모병원은 콜센터(1588-1511)를 통해 환자 예약 관련 모든 업무를 담당토록해 고객만족도도 높인다는 방침이다.
이 콜센터에서는 예약 외에도 진료 상담, 복약 상담, 검사전 주의사항 안내, 진료 변경 및 취소 등을 하도록 해 환자들이 보다 편하게 병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서울성모병원은 내년 3월 후반부부터 부분진료를 시작할 예정이며, 개원식은 4월 30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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