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계소화기연관학회 합동학술대회가 20일 쉐라톤워커힐호텔에서 총 1,200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소화기영역에서의 비만을 집중적으로 조명해 눈길을 끌었다.
대한소화기학회(이사장 정재복)는 심포지엄에서 ▲비만에 있어서 소화기의사의 역할 ▲비만과 위장관 질환 ▲비만과 간담췌 질환 ▲비만의 외과적 치료 등의 내용으로 비만과 소화기질환을 집중적으로 다루었다.
특강 연자도 미국 하버드대 비만치료센터 카플란 교수가 비만과 간질환의 연관성과 위우회로술, 풍선확장술 등 다양한 술기에 대한 내용을 강의했으며, 일본아키히로 교수는 심리내과라는 분과를 신설한 것과 비만과 심리요인과의 관계 등에 대해 설명했다.
이외에도 대한소화관운동학회, 대한장연구학회, 대한췌담도학회 등도 각 주제별로 심포지엄을 진행했다.
한편 학회에서는 대한소화기학회지가 SCI에 등재될 수 있도록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으며 온라인투고시스템을 구축해 논문 투고의 편의성도 높였다. 특히 영문 홈페이지를 구축하고 있으며, 한국 소화기학의 연구 업적을 정리하는 작업도 진행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정재복 이사장은 “이번 학술대회의 높은 호응을 바탕으로 내년에 개최되는 서울국제소화기병학회(SIDDS)가 회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수준 높은 국제학술대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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