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비뇨기과학가 추진해 온 국제활동이 성과를 내고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대한비뇨기과학회 황태곤 이사장은 지난 2006년 취임 직후 세계 무대에서의 위상제고를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고, 이에 대한 성과물들이 나오고 있는 것.
우선 지난 3월 26~29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진행된 유럽비뇨기과학회 기간 중 최초로 대한비뇨기과학회와 유럽비뇨기과학회의 합동학술대회를 개최했다.
특히 대한비뇨기과학회회원과 유럽비뇨기과학회회원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Joint Session of the European Association of Urology(EAU) and the Korean Urologic Association(KUA)에서 황태곤 이사장과 영국의 Chapple 교수는 한국과 유럽의 전립선비대증과 요실금 임상 및 전공의 수련과정, 비뇨기과영역의 진료행태 차이에 대한 발표와 토론을 가졌다.
또 지난 5월 17~22일 올랜도에서 각국의 수많은 전문의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AUA annual meeting에서 Korean session이 신설되기도 했다. 이 행사는 황태곤 이사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4개의 세션으로 나누어 진행됐으며, 총 10명의 외국연자들이 발표와 토의를 진행했다. 이 행사를 통해 SKAU(Society of Korean American Urologist)와의 지속적인 교류도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국내에서도 국제적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노력이 성과를 보이고 있다. 즉 그동안 학술대회에서 외국연자 초청방식을 바꾸어 미국거주 한국인 1.5세대 중 우수한 의사들을 초청해 상호교류와 최신지견 교환자리를 마련한 것. 실제 지난해 3명, 올해 2명 등 총 5명의 의사들을 초청해 회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황태곤 이사장은 “이런 노력들은 대한비뇨기과학회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다”며 “특히 한인 1.5세대를 초청하는 것은 본인에게는 경력에 우리나라로서는 우수인재들을 다시한번 잡을 수 있다는 측면에서 상당한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 “이런 활동들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며, 이를 통해 대한비뇨기과학회의 세계적 위상을 더 높여야 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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