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소아내분비석학들이 대거 서울로 향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들은 29일부터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New Approaches for Common Disorders/ Old Problems’를 주제로 개막하는 제5차 아시아태평양 소아내분비학술대회(Asia Pacific Pediatric Endocrine Society, 이하 APPES2008)에 참석하기 위해 모이는 것이다.
더욱이 중국, 우즈베키스탄, 이라크 등 소아성장질환과 소아내분비질환 관련된 아시아태평양지역 외 총 29개국 500명 이상의 의학자가 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돼 역대 최대규모로 진행된다.
이미 외국 초청연자도 미국, 영국 등 총 24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총 4개의 기조강연과 20개의 주제별 심포지엄, 30개의 구연, 140개의 포스터 등이 발표된다.
양세원 사무국장(서울대 소아과 교수)은 “ 이번 대회는 지난 대회 평균 참가자 약 350명보다 약 1.5배나 많은데다 약 2/3(300명) 이상이 외국인으로 알고 있다”며 “모든 면에서 역대 최고를 기록함에 따라 한국의 위상제고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학술적 가치도 높게 평가받았다. 즉 APPES2008에 제출돼 채택된 내용들은 모두 유럽유명학술지 ‘HORMONE RESEARCH’에 공식 등록될 예정이며,
게다가 이번 발간된 학술대회 초록도 이 학회지명을 사용했다.
이와함께 국제협회에서 선정한 아태지역 40명의 전공의들에 대한 별도의 교육도 진행됐다. 이들은 3일 동안 별도의 교육을 통해 소아내분비질환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을 공유해왔다.
이병철 조직위원장(가톨릭의대 명예교수)은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대한소아내분비학회의 위상과 역량을 아시아 및 태평양 지역에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활용할 예정이다”며 “대한소아내분비학회가 세계적 학회로 발돋움해 우리나라 의료계의 위상을 높이고, 세계소아내분비학 발전에 큰 기여를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1999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트에서 첫 학술대회를 시작한 아태소아내분비학회는 매 2년마다 개최되며, 소아내분비질환에 대한 전문적인 학술교류활동과 소아내분비학문의 발전을 위해 최신의학정보와 기술을 발전하기 위한 정례회의로 올해 5회째를 맞이한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11월 1일까지 소아당뇨, 소아성장질환, 성조숙증, 소아관련증후군에 관한 심도 있는 학술적 논의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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