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소아알레르기호흡기학회(이사장 손병관 인하대병원)가 그동안 축적했던 학문적 노하우를 사회에 환원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그동안 학회는 알레르기 질환을 바로 알고 바로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학생들을 지도하는 보건교사들에 대한 교육을 해 온 것.
실제 지난 3월 대구에서 개최된 춘계학술대회에서는 대구교육청 협조를 얻어 300명 이상의 보건교사를 대상으로 교육을 했고, 호평을 받았다. 최근에는 약 230명의 보건교사를 대상으로 알레르기비염에 대한 워크숍을 개최한바 있다.
또 지난 23일에는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성의회관 마리아홀에서 서울, 경기도, 인천지역 보건교사를 대상으로 교육강좌를 진행했다. 주요 강의내용은 ▲소아천식의 증상과 약물치료 ▲아니필락시스의 원인과 치료 ▲알레르기비염의 약물치료 등이었다.
이번 강좌에는 알레르기 질환관련검사와 샘플을 통해 직접 사용법을 확인하는 실질적인 교육시간도 마련돼 폭발적인 반응을 받았다.
이외에도 어린이 청소년 천식‘바로 알고 바로 치료하자’라는 책도 무료로 제공해 교육현장에서 활용하기 쉽도록 진행됐다.
손병관 이사장은 “소아천식은 바로 알고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현재 진행중인 교육프로그램들은 이를 실행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고 밝혔다.
또 “앞으로 전국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보건교육을 할 계획이며, 실제적인 교육의 장도 마련해 나갈 생각이다”고 덧붙였다.
학회는 이외에도 국가적 자료 확보노력도 진행하고 있다. 즉 알레르기 질환 유병률에 대한 연구계획도 이미 질병관리본부와 마무리짓고 2010년을 목표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손 이사장은 감기와 알레르기질환에 대한 대처방법에 대해 “콧물이나 기침이 지속적으로 반복될 경우 단순한 감기라고 생각하지 말고 알레르기 질환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 전문의사를 찾아 정확한 질병확인과 조기예방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사진 : 좌측부터 임대현(인하의대) 총무이사, 고영률(서울의대) 차기이사장, 손병관(인하의대)이사장, 김현희(가톨릭의대) 사회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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