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의 한 교수 강의가 전국 의사들에게 관심을 모으고 있다. 주인공은 태아·영유아·소아 선천적 심장기형 영상진단 전문가 최정연 교수. 최 교수는 태아 심장질환의 양상과 특징을 밝혀내 심장혈관 생리연구 분야 발전에 큰 기여를 한 우리나라 태아 심장진단 1세다.
실제 지난 21일 저녁 7시 30분 분당서울대병원 대강당에 진행된 강의에 부산, 대구, 광주 등 전국 각지에서 약 200명의 의사들이 몰려들었다. 평일 저녁, 식사도 제대로 챙기지 못한 듯 대부분의 참가자들은 준비된 떡으로 허기를 채우고 자리를 잡고, 최 교수의 태아 심초음파 강의를 들었다.
최 교수는 “태아 심장질환 진단 및 치료에 산부인과 전문의와 소아심장 전문의가 서로의 지식을 교류하고 긴밀하게 협조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지난 20여년 동안 태아 심장 초음파 진단을 해 오면서 모아온 자료를 공유하기 위해 매월 셋째주 화요일 1년 스케줄의 ‘태아 심초음파 강의’를 계획했다.
강의 참석자들은 “출산 전 태아의 건강을 체크하는 여러 가지 검사 중 심장기형 여부확인이 매우 중요한데 그동안 이에 대한 제대로된 교육이 거의 없었다”며 “심장질환을 효과적으로 진단하고 치료할 수 있도록 1년간 최 교수님의 강의를 충실하게 이수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최 교수는 “지난 20여년 간 태아 심장 초음파 진단과 선천성 심장병을 치료하고 연구하면서 쌓아온 지식과 경험을 여러 의료진들과 공유함으로써 우리나라 태아 심장질환과 소아 심장질환의 진단과 치료에 발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최 교수의 강의는 동영상으로 제작해 병원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며, 이 강의는 심장 초음파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든지 신청할 수 있다. 등록비 및 참가비는 없고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문의 : 031-787-7289
이 뉴스클리핑은 BKT뉴스{www.bktimes.net}에서 발췌된 내용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