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목동병원 비뇨기과(과장 정우식)가 11월 3일부터 1주일 동안 ‘이화 오줌 건강 주간’으로 제정하고, 환자 및 보호자, 지역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체험하는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비뇨기과 질환에 대한 선입관이나 오해를 불식시키고 좀 더 쉽게 비뇨기과에 다가갈 수 있는 계기를 만들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우리 몸의 건강지표인 오줌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11월 3일 오줌주간 선포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1주일 동안 ‘오줌의 일생 – 물 따라 오줌 따라’ 라는 주제로 그림 전시회를 개최, 오줌이 몸 안에서 생성되어 배출되기까지의 과정을 그림을 통해 소개하며 비뇨생식기계 건강과 오줌 건강 유지에 도움이 되는 음식 전시회와 시식회도 함께 열린다.
11월 5일에는 오줌 건강 유지에 도움이 되는 마실거리 시음회 및 오줌 건강 체크를 위한 무료 소변 검사와 증상에 대한 설문 조사가 진행되며, 7일에는 비뇨기과 심봉석 교수와 윤하나 교수가 ‘오줌소태, 그것이 궁금하다’를 주제로 방광염, 전립선염, 전립선 비대, 만성 골반 통증 등 오줌소태와 관련된 비뇨기과 질환에 대한 건강강좌도 개최한다.
특히 이번 강좌는 흔한 비뇨기과 질환에 대한 잘못된 의학 상식으로 병원을 찾기 힘들어 하는 일반인들의 인식 개선뿐 아니라 성인지 의학(Gender Specific Medicine)을 적용해 성별에 따른 오줌소태의 치료법을 소개할 예정으로 있어 벌써부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비뇨기과 심봉석 교수는 “비뇨기과라면 으레 발기부전, 성병만 생각하는데 우리 몸의 건강 지표인 오줌 건강을 지켜주는 중요한 분야다”며 “특히 비뇨기과의 가장 대표적인 증상인 오줌소태는 남녀 모두에게 언제든지 생길 수 있는 질환이기 때문에 평소 관심과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그 동안 대한비뇨기과학회 산하 세부 학회들이 각종 비뇨기계 질환에 대한 홍보를 위해 전개해온 ‘방광염 바로 알기 캠페인’, ‘전립선암 캠페인(블루리본 캠페인)’, ‘요실금 캠페인(골드리본 캠페인)’, ‘남성건강 캠페인(실버리본 캠페인)’등과 맞물려 일반 시민들에게 올바른 의학정보를 전달함으로써 비뇨기과의 문턱을 낮추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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