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다른 나라와 골다공증의 특성이 다르기 때문에 한국형 가이드라인 개발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한국여성건강 및 골다공증재단 김정구 이사장은 12일 본지와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이를 위해 “질병관리본부와 공동으로 국민건강영양조사를 통한 국내 골다공증 유병율 조사사업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우선 유병률 조사와 체형 및 골밀도 분석을 통해 한국인의 특성을 파악한다는 생각이다.
이를 위해 올해 7개 주요도시를 대상으로 무료검진을 하고, 내년에는 15개 시도를 돌며 검진과 무료건강강좌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이 자료를 바탕으로 골다공증 유병률 조사와 효율성을 높이기로 했다.
즉 현재 사용중인 치료가이드라인은 미국 자료를 바탕으로 마련된 것이기 때문에 우리나라 국민에 적용한다는 것은 무리가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한국인에 대한 데이터를 마련한 후 치료법과 권고사항을 도출해나간다는 방침이다.
김 이사장은 “올바른 치료기준을 만들기 위해서라도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는 중요하다”며 “앞으로 약 3년 후면 한국형 가이드라인제정을 위한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재단은 20일‘세계 골다공증의 날’을 맞아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골다공증 박람회를 개최, 뼈 모형 체험전을 통한 골다공증 홍보와 건강강좌, 무료검진 및 상담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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