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안암병원(원장 손창성)이 최근 ‘고대법대교우회 기부금 전달식’을 갖고 총 2명의 환우에게 약 550여만원의 치료비를 전달,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에 혜택을 받은 환우는 선천적 양측 난청을 앓고 있는 김현주 양(4)과 1kg으로 극소저출생체중아로 태어난 백진혁 군(1)이다.
이들에게 각각 400만원과 150여만원 등 총 550여만원의 치료비가 전달됐다.
김현주 양은 표현상의 어려움을 겪어온 선천적 청각장애아로 같은 또래와 어울리지 못한채집에서 어머니와 월수입은 100만원으로 월세와 생활비를 감당해야 하는 빠듯한 생활을 해왔다.
더욱이 현주의 치료비 400여만원은 물론 수술 후 외래치료를 엄두도 낼수 없는 상황이었다.
이러한 딱한 사정을 알게 된 고대법대교우회(회장 송정호)는 치료비 일체를 부담하기로 하는 한편, 안암병원은 신속한 치료를 위해 지난 8월 28일 입원한 현주에게 지난 2일 인공와우 삽입술을 실시했다.
현재 현주는 퇴원 후 통원치료를 통해 회복 중이다.
현주의 어머니 김현영씨는 현주가 인공와우 수술을 통해 청력을 찾을 수 있다는 의료진의 소견을 듣고 너무 잘됐다는 마음이 갖게 됐지만 경제적인 형편 때문에 걱정이 앞섰다 며 고대법대교우회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소식을 듣고는 “모든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수술을 집도했던 이비인후과 정학현 교수는 “현주의 인공 와우 이식수술은 잘 진행돼 언어치료 등을 통해 듣고 말하기가 가능해 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1,050g의 극소저출생체중아로 태어나 신생아 호흡곤란 증후군, 신생아망막병증 등을 앓고 있던 백진혁 군은 정상체중을 찾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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