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성모병원 고도비만 대사성질환클리닉 이홍찬 교수가 지난 23일 미국인 Avellim Ralph(남, 43세)를 대상으로 고도비만 수술인 루와이 위우회술을 시술했다.
이는 고도비만수술 분야가 해외환자 유치에 경쟁력 있는 분야로 인식되고 있는 시점에서 국내 거주 미국인이 성모병원 의료진이 실시하는 고도비만수술을 받는다는 것에 의미가 크다.
Avellim Ralph씨는 한국에 거주한지 약 10년 됐으며, 미군 내에서 컴퓨터 관련 일에 종사하고 있다. 현재 체중이 120kg가량으로 BMI(체질량지수)가 46인 고도비만에 속하며 지난 1년간 당뇨, 3개월간 수면무호흡증에 시달리고 있었다.
그러던 중 성모병원 고도비만 대사성질환 클리닉을 찾았고, 미국에서 다년간 복강경을 이용한 고도비만 수술에 기술과 경험을 보유한 이홍찬 교수를 만나 수술을 결정하게 됐다.
이홍찬 교수는 “Avellim Ralph씨는 전형적으로 당뇨나 고혈압을 동반한 대사성질환 고도비만환자로 루와이 위우회술을 통해 체중감량은 물론 비만 합병증인 당뇨, 수면무호흡증도 개선될 것”이라며 “루와이 위우회술은 미국에서 실시하는 비만수술의 85%를 차지할 만큼 보편적인 비만수술로 당뇨, 고혈압 등의 대사성질환에 효과적인 수술로 알려져 있다. 무엇보다 미국의 절반 비용정도로 시술이 가능하기 때문에 앞으로도 많은 현지인들의 방문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홍찬 교수는 지난 8월 방영된 KBS 2TV 인간극장 ‘나는 날고 싶다’의 주인공인 이정선씨의 주치의로도 많이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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