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의대 길병원 척추센터 김우경 교수가 지난 8월말 브라질에서 개최된 제1회 브라질 미세침습 척추수술 창립 학회에 초청받아 척추수술법을 전수했다. 국내에서 브라질 신경외과 학회에 초청받아 수술시연을 하는 것은 김 교수가 처음이다.
김우경 교수는 이번 학회에서 ‘수압을 이용한 최소 침습 디스크 수술법’을 소개했다. 이 수술법은 국소마취 후 피부를 통해 약 5mm 정도의 대롱을 디스크 속에 넣은 후 하이드로씨전(HydroDiscectomy System)이라는 기구로 생리식염수를 0.1mm 노즐을 통해 초고속으로 분사하여 제거하는 수술이다.
1만5,000PSI에 이르는 초고속 수압이 수술시 칼 같은 역할을 하여 탈출된 디스크를 제거하는 것이다.
김 교수의 ‘하이드로씨전을 이용한 수압 척수수술법’은 인체에 칼을 대지 않고 작은 구멍을 통해 시행하는 수술로 전신마취 불필요, 근육절개가 없어 근육통 감소, 입원기간도 당일 혹은 1박 2일로 단축되는 등 기존수술법에 비해 장점이 많아 최근 국내서 각광받고 있는 수술법이다.
김 교수는 이번 시연으로 브라질 학회 측으로부터 내년 3월 브라질 상파울로에서 예정된 신경외과 학회에도 참석해 환자를 직접 수술하면서 참석자들과 토론하는 Live Surgery를 진행해줄 것을 요청받아 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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