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가수 김세환씨와 국민생활체육 서울시자전거연합이 전립선암 조기 검진을 촉구하는 블루리본 자전거 행진을 벌였다.
이번 행사는 대한비뇨기과학회 주최, 대한비뇨기종양학회 주관으로 진행된 블루리본캠페인으로 매년 9월 진행되는 블루리본캠페인의 달을 맞아 이루어졌다.
또 평소 자전거 마니아이자 건강한 아버지상인 가수 김세환씨와 국민생활체육 서울시자전거연합이 명예 홍보대사로 행진에 참가했다.
김세환씨는 50세 이상 아버지들에게 전립선암의 위험을 알리기 위해 시민들에게 전립선을 상징하는 밤을 나눠주며 조기검진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 확산에 앞장섰다.
또 국민생활체육 서울시자전거연합과 함께 현명한 아버지의 건강 약속인 전립선암 조기 검진을 촉구하는 메시지가 담긴 깃발을 달고 여의도에서 잠실까지 자전거 행진을 하며 그 중요성을 알렸다.
한편 학회는 블루리본 캠페인 일환으로 진행된 전립선암 지도 만들기 프로젝트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전립선암 지도 만들기 프로젝트는 국내 최초로 진행되는 대규모 전립선암 역학조사로 3년 주기로 동일 지역에서 재 실시하여 변화 추이를 지속적으로 조사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첫 조사지역인 강릉, 대구, 전주를 시작으로 올해는 마산, 대전, 광주에서 약 3,800명을 대상으로 무료 검진이 진행됐으며 그 결과 55세 이상 남성 3.2명에서 전립선암이 발견될 것으로 나타났다. 내년에는 경기남부, 경기북부, 충북지역에서 무료 검진을 시행해 전립선암 지도가 완성될 예정이다.
50세 이후의 발병율이 높아 아버지의 암이라고 불리는 전립선암은 조기에 발견하면 10년 생존율이 80%에 이르는 ‘자비로운 암’이지만 초기 증상이 없어 조기 발견이 어렵다. 국내에는 여전히 말기에 발견되는 환자가 많고 전립선암 검진에 대한 인식이 낮아 정기적인 검진을 통한 조기 발견이 매우 중요하다. 50세 이상의 남성은 1년에 한 번 전립선암 검진을 받아야 하며 이는 가까운 비뇨기과에서 혈액 검사를 통해 쉽고 간단하게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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