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태평양 지역 관절경수술 전문가들의 학술축제가 서울에서 개최된다.
아시아 관절경 국제학술대회 사무국은 18일부터 20일까지 세브란스병원에서 제 1회 아시아관절경 국제학술대회(대회장 김성재, 연세의대 정형외과 교수)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차기 국제관절경스포츠슬관절학회(ISAKOS) 학회장인 일본의 Shino 교수를 비롯해 세계 스포츠 외상학회 회장인 홍콩의 Chan 교수, 차기 아시아 관절경 국제학술대회 대회장인 북경대학교 Ao 교수, 일본 관절경학회장 인 Ochi 교수, 대만 관절경학회 회장 Lee 교수, 터어키 관절경학회 회장 Akgun 교수 및 일본 정형 스포츠 학회 회장 Toh 교수와 차기 회장 Beppu 교수 등 17개국에서 참석하게 된다.
또 미국과 독일, 터키를 비롯해 아프리카의 나이지리아 관절경 수술 전문가들이 참여해 이번 학술대회는 40여개 분야별 세션에서 50여편의 강의와 200여 편의 연구논문이 발표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5번의 해부 실습(Cadaver Workshop)과 Navigation을 이용한 슬관절의 관절경적 전방십자인대 재건술, 견관절의 회전근개 봉합술 등 6회의 라이브 관절경 수술이 시연될 예정으로 있어 최신 임상지견도 아우르는 세계 최고 수준의 국제학술대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성재 회장은 “아시아 지역 내 경제성장에 따라 스포츠와 레저활동이 증가되면서 관절 손상의 최적의 치료법으로 관절경 수술 분야가 크게 확장되고 있으며, 한국의 관절경 외과학은 일본과 더불어 세계 최고 수준에 도달해 있지만 아직까지 아시아를 대표할 수 있는 관절경 국제학술대회가 없어 이번 학술대회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미 지역별로 관절경학회가 조직된 북미나 유럽의 경우 활발한 학술활동과 교류로 전문가 상호발전을 이루고 있다.
김 회장은 “한국 관절경 전문가들의 주도로 아시아태평양을 묶는 국제학회를 창립하고 학술대회를 개최함으로써 한국 의학의 위상을 제고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학술대회 기간 중 많은 관련업체 참여도 이루어져 800여명 이상의 참석이 예상되고, 근래 들어 국내에서 열리는 이 분야의 가장 큰 국제학술대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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