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기부전치료제와 체중감량제 등 소위 해피드럭(Happy Drug)으로 불리는 일부 의약품의 오·남용이 심각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나라당 이애주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청(이하 식약청)으로부터 제출 받은‘최근 5년간 오·남용 우려 의약품 생산 및 수입실적’에 따르면 해피드럭이 2005년까지 대체로 감소세를 보였지만 2006년에는 전년대비 26.7% 증가한 약481억원, 2007년에는 50% 급증한 약 718억원으로 나타났다.
이 의원은 “해피드럭의 경우 오남용우려 의약품으로 지정돼 철저한 관리가 돼야 하는데 어디로 공급돼 어디서 사용되는지 파악조차 안되는 관리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며 “관리대책 수립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또 “식약청이 인터넷을 통해 불법판매 등을 단속하고 있지만 임시방편일 뿐”이라며 “국민들이 왜 위험하고 조심해야 하는지 알 수 있도록 대국민 홍보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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