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학 1학년생 이영하(19,가명)군 남모를 고민안고 있다.
아토피 때문이다.
어려서 가려움과 식사조절 때문에 고통스러웠던 그가 한창 외모에 관심 가질 나이가 되면서아토피가 남긴 후유증을 앓고 있는 것이다.
턱과 목주변에 생긴 시커멓고 두꺼운 피부층은 한여름에 목 부분이 올라오는 옷을 입게 하고 거기다 관리를 잘못해 얼굴까지 아토피가 심해지는 날에는 아예 바깥출입이 불가능해진다.
태선화가 심해진 탓이다.
태선화(苔癬化)는 단단하고 거친 잔주름들이 커져서 더 뚜렷이 나타나는 피부병이다. 피부염이 오래 경과할 때 생긴다.
대구석문한의원 박건 원장은 "태선화는 치료보다 예방이 더 중요하다. 가렵다고 마구 긁거나 짓물이 난 상태에서 손을 대면 2차감염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피부손상이 더 심해진다. 또 상처가 난 부위는 햇빛을 피하는 것이 좋으며 외부 노출로부터 보호하는 것이 좋다. 태선화가 진행될 때는 따뜻한 물에 전용입욕제를 풀어 목욕을 하고 아토피오일 등을 발라 더 이상 진행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박 원장은 또 먹는 한약을 이용해 자연재생력을 높이고 오일과 세럼을 이용해 표피의 독소를 빼주면 아토피로 인해 손상된 피부(태선화, 암화, 색소침착)를 원상회복 할 수 있다고 덧붙인다.
석문한의원이 개발한 입욕제는 각종 해조류와 유황소금, 한약재가 들어가 피부의 열독을 빼고 부드럽게 유지하는 효과가 뛰어나다.
또 피부치료 못지않게 체질개선이 중요하다.
겉만 치료한다고 아토피가 치료되는 것이 아닌 것과 같은 이치다.
치료용 약제로 아토피탕이 있다.
아토피탕은 맛이 부드럽고 자극적이지 않아 어린아이들도 거부감없이 장기간 복용할 수 있으며 솔잎이 가진 자연항균 효과가 특징이다.
아토피증상 개선을 위해 만들어졌지만 각종 열독에 관련된 성인아토피, 여드름, 건선, 두드러기 등에도 효과가 좋다.
아토피 체질개선이 끝나면 태선화에 대한 복구 치료에 들어가게 된다. 태선화 치료용으로는 전용오일과 아토세럼, 워터가 있지만 상태에 따라 의사가 사용법을 처방하게 된다.
한약을 주재료로 하기 때문에 아토피로 인해 생길 수 있는 내성반응이나 리바운드 등의 부작용이 적으며, 환자들의 만족도도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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