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을 안한 여성들이 맨얼굴 밖을 나가면 '안색이 안 좋다. 어디 아프냐?'라는 말을 건네곤 한다. 이유는 바로 드러난 다크써클 때문이다.
다크써클은 나이가 들면서 눈꺼풀은 처지고 눈의 지방은 줄어 전보다 피곤해 보이는 현상.
원인으로는 색소침착, 얇은 피부, 지방의 이상 분포 등을 들 수 있다.
이와함께 수면부족이나 스트레스, 피로 누적 등이 원인돼 초췌하고 퀭한 인상을 주기도 한다.
또 어두운 색깔을 띠고 있는 멜라닌 색소가 강한 햇빛에 자극을 받아 검게 될 수 있으며, 산소가 부족한 정맥혈관이 얇은 피부 때문에 비쳐 보여 다크써클이 발생하기도 한다.
돌출된 안와지방도 눈 밑에 그늘을 만들어 나이보다 더 늙어보이게 한다.
안와지방이란 안구를 둘러싸고 보호하는 뼈. 전두골, 누골, 사골, 상악골, 접형골, 구개 골로 주위 지방을 말한다.
이런 다크써클을 없애기 위해서는 늘어진 눈꺼풀을 제거한 다음 눈의 지방을 눈꺼풀 쪽으로 빼주는 방법을 이용할 수 있다.
아니면 복부나 허벅지에서 채취한 지방을 이식해 좀 더 밝고 생기 있는 눈가를 만들 수도 있다.
지방 주입술은 자신의 몸에서 추출한 지방으로 시술하기 때문에 부작용 없다는 장점을 가졌다. 이때 채취한 지방을 원심분리기로 정제한 뒤 필요한 부위에 주사하게 되는데, 흉터가 남지 않는 방법으로 선호되고 있다.
레알성형외과 김수신 원장은 "다크써클의 원인과 상태에 따라 다양한 치료 방법을 이용할 수 있다. 수술적인 방법도 중요하지만 피로가 쌓이지 않도록 충분한 수면과 영양공급, 적당한 운동으로 스트레스를 풀어주어야 하고, 장시간의 콘택트렌즈 착용과 TV시청, 컴퓨터 사용 등은 눈에 무리를 줄 수 있으니 피하는 것이 좋다"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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