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발골수종 환자 생존율 ↑‥단체클론항체 병용요법이나 면역치료제 도입 다급
[보건타임즈] 다발골수종환자의 전체 생존율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초기부터 효과적인 치료제를 도입해 사용해야 한다.
존슨앤드존슨은 28일 더 플라자호텔에서 다발골수종 치료의 최신 지견과 환자접근성 강화를 위한 마스터클래스를 진행했다.
이날 민창기 교수(가톨릭대학교 혈액내과, 사진)는 '다발골수종 치료의 최신지견과 차세대 치료법' 주제 강연에서 이같이 말하고 다발골수종환자의 생존율을 높이기 위한 치료의 방침을 공유했다.
다발골수종은 주로 혈액 내 형질세포가 비정상적으로 증식하는 혈액암이다. 혈액이나 골수 검사 등을 통해 진단된다. 골수에서 시작해 주로 뼈로 침범하며 빈혈, 뼈 통증, 고칼슘혈증 등이 주요 증상이다. 국내 다발골수종 환자는 2017년 7,603명에서 2023년 11,219명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주요 발생 연령대가 60~80대로 초고령화 사회에서 다발골수종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부담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민창기 교수는 “인구 고령화로 환자들이 계속 증가하고 있는 다발골수종 환자는 재발이 잦고 재발할때마다 치료 기간이 짧아지는 특성을 보이는 혈액암으로 면역치료제 같은 최근 신약이 개발되면서 다양한 치료 옵션에 따른 생존율도 증가했으나 선진국에 다소 못 미치는 수준이다”라며 이는 치료제 도입이 늦은 결과라고 지적했다.
민 교수에 따르면, 국내 다발골수종 환자들의 생존율은 독일이나 미국은 62~61%인대 반해 한국은 51%로 선진국 대비 10%이상 차이가 보인다.
민 교수는 “다발골수종은 재발이 되는 병이고 재발이 됐을 때 초기에 빨리 치료를 해서 나중에 재발 되지 않도록 치료를 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환자들이 간절하게 바라는 것도 효과적인 치료제를 마음놓고 치료받고 싶어하나 우리나라에서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약 면역 조절제 중 하나인 레날리도마이드가 환자 1차치료제로 사용하는데 내성이 생긴 환자들의 경우에는 마땅한 치료제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재발한 다발골수종 환자들이 희망을 잃지 않고 어려운 치료를 지속할 수 있도록 효과적인 신약에 대한 접근이 필요하다”며,“이런 상황에서 단체클론항체 병용요법이나 면역치료제가 도입이 된다면 환자의 생존율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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