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플랫폼 또는 SNS '불법판매·광고행위' 단속‥12건 적발·조치
[보건타임즈] 식약처가 관세청과 공동으로 GLP-1 비만치료제 해외직구를 차단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와 관세청은 최근 출시된 GLP-1 계열 비만치료제를 해외 온라인 플랫폼 등을 통해 직접 구매, 국내로 반입하는 것을 차단한다며 22일 이같이 발표했다.
GLP-1 계열 비만치료제는 포도당 의존적인 인슐린 분비 증가, 글루카곤 분비 저해, 허기 지연과 체중 감소 효과가 있는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성분 치료제다.
이와 함께 온라인 또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 불법으로 판매하거나 광고하는 행위도 적극 단속 중에 있다.
식약처에 따르면 이 비만치료제는 반드시 의료기관과 약국을 찾아가 의사의 처방, 약사의 조제·복약지도에 따라 정해진 용량·용법을 지켜 투여해야 한다.
해외직구로 구매할 경우 제조·유통 경로가 명확하지 않아 의약품 진위를 확인하기 어려운 데다 불법 위조품일 때 위해 성분이 있을 수 있어 안전성을 담보할 수 없으며 오남용의 우려가 있다.
식약처는 주요 온라인 쇼핑몰 등을 대상으로 비만치료제 등을 금칙어로 설정, 자율 모니터링을 하도록 협조 요청을 했으며, SNS,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불법으로 판매를 알선하거나 광고하는 게시물을 적발,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등에 접속차단을 요청하고 있다.
이 비만치료제는 출시된 지난 15일부터 21일까지 위반 게시물 12건(2건 차단완료, 10건 차단요청)이 적발·조치됐다.
식약처와 관세청은 "앞으로 비만치료제 해외직구 불법판매·광고로 발생하는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지속해서 정보를 공유,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며 온라인 플랫폼에서 판매하는 이 비만치료제를 절대로 구매하거나 투여하면 안 된다"면서 "향후 불법판매, 과대광고 모니터링 체계를 강화, 국민이 의약품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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