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회용 타월 생산액과 공급량 전년 대비 각 '10.3%, 19.4%' 증가
'어린이용 기저귀 생산액과 공급량' 소폭 상승했으나 2019년 대비 22% 감소
[보건타임즈] 지난해 우리나라 위생용품 시장규모는 2조 8,837억 원으로 전년 2조 7,362억 원 대비 5.4% 증가했으며 2019년 이후 2조 3,004억, 2020년 2조 3,943억, 2021년 2조 3,976억 원으로 5년 연속 늘어나는 추세다.
위생용품은 위생용품 관리법 제2조에 의거 세척제, 위생물수건, 화장지, 일회용 타월·종이 냅킨 등 인체에 직·간접 접촉하는 용품을 말한다.
2023년 위생용품 시장의 주요 특징은 ▲ 핸드타월 등 일회용 타월 생산액과 공급량(생산+수입량) 증가 추세 ▲ 어린이용 기저귀 생산액과 공급량 소폭 상승 ▲ 일회용 숟가락·포크·나이프·컵 공급량 감소 등이다.
'핸드타월 등 일회용 타월 생산액과 공급량 증가세'= 2023년 위생용품 총생산액은 2조 3,595억 원으로 2022년 대비 3.7% 늘었다.
생산액은 ▲ 화장지(9,597억 원) ▲ 일회용 기저귀(3,226억 원) ▲ 일회용 컵(2,958억 원) ▲ 일회용 타월(2,839억 원) ▲ 세척제(2,343억 원) 순으로 높았다.
이들 상위 5개 품목은 전체 생산액의 약 89%를 차지했다.
일회용 타월(핸드타월, 키친타월) 생산액은 2023년 2,839억 원으로 전년 대비(2,576억 원) 10.2% 증가, 상위 품목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다.
또 2023년 일회용 타월 공급량은 전년 대비 19.4% 늘어난 137,183톤이었다.
이 현상은 팬데믹 이후 손 씻기 등 개인위생 관리 중요성에 인식이 확대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어린이용 기저귀 생산액과 공급량' 소폭 상승= 2023년 어린이용 기저귀(위생깔개 포함)의 생산액은 2,222억 원, 공급량은 59,436톤으로 전년 2,165억 원, 5만 8,432톤 대비 약 2.6%, 1.7% 소폭 상승했다.
다만, 2023년 어린이용 기저귀 공급량은 2019년 공급량보다 약 22% 감소한 수준으로 우리나라 출산율 감소와 비슷한 경향을 보였다.
'일회용 숟가락·포크·나이프·컵 공급량 감소'= 엔데믹과 고물가의 영향으로 꾸준히 증가하던 배달 음식 시장이 2023년 다소 감소한 것에 비례, 일회용 숟가락·포크·나이프의 공급량도 전년 대비 각각 14.1%, 42.8%, 38.9% 줄었다.
2023년 일회용 컵 공급량은 15만 4,649톤으로 2022년 대비 약 19.3% 줄었다.
이는 일회용품 사용을 자제하려는 사회 분위기와 다회용 컵을 사용하는 소비자가 증가한 영향인 것으로 보인다.
식약처는 이번 위생용품 통계자료가 위생용품 산업 분야의 현황을 분석하기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되며, 향후 각 산업의 제품 분석·연구와 정부 정책 수립 등 산업 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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