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한의계가 양의계의 6월 18일 진료 총파업에 대비 국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파업 당일(18일) 전국 한의원과 한방병원의 야간진료를 추진한다.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윤성찬)는 "양방의료계의 6월 18일 휴진으로 국민이 겪을 의료공백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6월 18일 전국 한의 의료기관에 야간진료를 권고한다"며 13일 이같이 발표했다.
한의협에 따르면 6월 13일 오전 현재, 야간진료 시행 참여 한의 의료기관은 약 700여 곳이다.
야간진료에 참여하는 한의원과 한방병원들은 진료 시간 연장을 통해 감기, 급체와 같은 다빈도 질환 등 일차진료를 포함한 한의 진료는 물론, 응급환자 발생 시 효율적인 연계와 처치도 병행하게 된다.
2023년 상반기 통계에 따르면 양의계의 외래 다빈도 질환 중 당뇨와 고혈압을 제외한 근골격계 질환(등 통증 등), 알레르기 비염과 각종 호흡기 감염, 소화기와 직간접 관련 있는 질환들은 모두 한의원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질환이어서 양의의 일차 의료 의료공백을 한의원을 통해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아래 표).
한의협은 "환자가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는 불상사가 발생하지 않도록 기본 진료 시간은 물론 야간까지 한의원과 한방병원에서 국민의 건강을 돌볼 것"이라면서 "환자 발생 시 주변의 한의원과 한방병원에 내원하면 최상의 한의 의료를 서비스받을 수 있다"며 "양의계가 향후 휴진 등 집단행동을 할 경우를 대비, 정부는 한의원이 일차 의료에서 핵심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제도를 정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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