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중앙대학교광명병원(병원장 이철희) 응급의학과 정호섭 교수(사진)가 지난 19일 세종대학교에서 열린 2024 대한임상노인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우수 논문상을 수상했다.
정 교수는 '임상 노쇠 척도 Clinical Frailty Scale (CFS)로 조정된 한국형 응급환자 분류도구 (Korean Triage and Acuity Scale, KTAS)의 노인 환자의 분류 적절성에 연구'란 주제로 한 논문을 발표,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노쇠는 신체의 내외부에서 발생하는 스트레스에 대항하는 생리적 여력(예비능)이 줄어들었음을 의미하는 개념다.
즉 정상적인 노화 과정이 아닌 비정상적인 노화 과정을 의미한다.
정 교수는 "응급실 진료는 내원 순서가 아니라 위급한 순서대로 이뤄진다"면서 "과밀화가 심한 응급실 상황에서 의료진의 처치가 시급한 중증 응급환자를 정확하게 가려내는 환자 분류과정은 매우 중요하지만 노인 환자들의 경우 여러 제한점 때문에 종종 중증도 분류가 과소평가되기도 한다"며 "현재 사용되는 한국형 응급환자 분류 도구에 임상 노쇠 척도를 적용하게 되면 65세 이상 노인 환자의 중증도 분류 정확도를 개선하는 것에 도움이 된다. 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 응급실에서 노인 환자가 더욱 안전하게 진료를 받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정 교수는 동아의대를 졸업했으며 현재 중앙대광명병원 응급의학과에서 재직 중이다. 그는 노인응급의학을 전문으로 진료하며, 활발한 연구 활동도 함께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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