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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06월05일 16시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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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지성모병원 "세계중심의 뇌혈관 전문병원으로 도약"
2일 '뇌혈관 전문병원 제2차 학술대회’ 성료
허 준 의무원장, “뛰어난 의료진, 시설 장비 갖춰, 지역 중증 뇌혈관질환 환자 치료 구심점 역할 할 것"
 
[보건타임즈] 명지성모병원은 뇌혈관질환 환자가 최적의 치료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학문연구에 힘쓰는 있으며, 타 뇌혈관 전문병원과 유기적인 관계를 유지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명지성모병원은 지난 2일 본원 외래센터 남천홀에서 ‘뇌혈관 전문병원 제2차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필수의료 대책의 중요성과 뇌혈관질환 환자 치료의 국내의료시스템 대한 관련 지식과 정보를 공유했다.
 
이날 명지성모병원 허 준 의무원장(사진)을 만나 Q&A방식으로 뇌혈관 전문병원 제2차 학술대회 개최 소감, 뇌혈관 전문병원 제도 시행 후 변화, 병원 발전의 지향점, 명지성모병원의 특장점, 병원의 하반기 운영 계획 등에 대해 알아봤다.   
 
Q. ‘뇌혈관 전문병원 제2차 학술대회’를 개최하게 된 소감은?
A.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되기 전인 2019년까지는 협력 병원인 일본 오타기념병원과 함께 매년 국제 뇌졸중 심포지엄을 진행한 바 있는데, 3년 만에 오타기념병원을 비롯해 전국 모든 뇌혈관 전문병원 의료진과 관계자와 정관계 인사들까지 초청해 개최하게 되니 기분이 남다르다. 
 
명지성모병원은 뇌혈관 전문 종합병원으로서 지역 의료서비스의 주춧돌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적절한 시기 내에 뇌혈관질환 환자가 치료받을 수 있는 체계적인 치료 시스템이 구축되어 있다. 
 
하지만, 뇌혈관질환에 있어 대형병원과 견주어도 못지않은 치료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 응급의료시스템의 한계와 전문병원 인식 부족으로 인해 실질적인 전문병원의 역할에 대한 한계에 부딪히고 있다. 
 
이에 , 보건복지부 지정 전국 4곳의 뇌혈관 전문병원인 명지성모병원(서울), 대구굿모닝병원(대구), 에스포항병원(경북), 효성병원(청주)이 합심하여 전문병원의 역할을 제고하고 고취하고자 작년을 시작으로 매년 '뇌혈관 전문병원 학술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현재는 필수의료와 응급의료 체계 구축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시점으로 뇌혈관 전문병원의 역할과 활용에 대해 다각도의 노력을 강구해야 한다. 따라서, 네 곳의 뇌혈관 전문병원이 학술대회를 포함한 다양한 협력을 통해서 좋은 대안이 나올 수 있도록 다 함께 노력을 기울이고자 한다. 

Q. 뇌혈관 전문병원, 제도 시행 후 변화가 있었나? 
A. 뇌혈관 질환 치료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고 빨리 치료하는 것이다. 그런데 2021년 통계를 보면 골든타임안에 응급실에 도착한 환자는 5명 중에 1명밖에 없다.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환자 발생시 포화상태에 있는 권역응급센터 지역응급센터를 돌다가 골든타임을 놓쳐 사망하게된다

전문병원이라는 제도가 시행된 지 12년이 지났다. 전문병원 제도는 대형병원의 쏠림 현상을 해결하고, 환자들이 대형병원과 같은 수준의 치료를 적절한 시기에 받을 수 있도록 의료전달체계를 체계적으로 구축하기 위해 만들어진 제도다. 

전문병원 중에서도 뇌혈관 전문병원은 뇌혈관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고난이도의 수술과 시술이 모두 가능해야 하고, 환자의 예후를 위한 적절한 치료 시설도 마련해야 하므로 더욱 까다로울 수밖에 없다. 

하지만 전문병원을 지정하는 엄격한 기준에 반해 범정부적인 홍보·지원은 미비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중증 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수준 높은 의료진이나 시설이 충분히 갖춰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문병원의 활용성은 낮을 수밖에 없다. 

특히, 최근 1~2년간 전문병원 및 중소병원의 활용이 원활하게 이뤄지고 있지 않다는 점을 실감한다. 지난해 한 대형병원 간호사 뇌출혈로 사망한 사건은 의료계 종사자로서 안타까운 마음이며, 이는 현 의료계의 어두운 현실이다.

명지성모병원은 수도권에 유일한 뇌혈관질환 전문병원으로 뇌혈관질환을 수술 및 시술할 수 있는 신경외과 전문의가 무려 4명이나 상주하고 있다. 그런데도 대형병원 간호사 사건 당시 이송 연락을 한 차례도 받지도 못했다는 점이 매우 유감스러우며 안타깝다. 

최근 발생한 여러 사건으로 인해 필수의료에 대한 대책, 의료전달체계 등과 관련해서 많은 논의가 이뤄지고 있지만, 사실 이러한 문제점과 개선안들은 수십 년 전부터 나온 이야기다. 병·의원, 중소 및 종합병원, 상급병원의 연결 고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한 반복의 연속일 거다. 
 
의료계가 더 나은 방향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반짝이는 수준의 대책을 세우기보다는 지속가능하고, 빠르게 실현할 수 있는 대책부터 마련해야 한다. 또, 상급·대형병원 위주의 제도를 개선하기보다는 의료기관 특성에 맞게 세분화된 제도를 시행한다면 의료전달체계 확립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전문병원을 비롯한 중소병원이 더욱 활성화되리라 생각한다.
 
Q. 병원 발전의 지향점이 있다면?
A. 올해 명지성모병원이 개원 39주년이 되었다. 개원 초기부터 현재의 명지성모병원을 만들어내기까지 수많은 직원의 노고가 없었다면 현재의 뇌혈관 전문병원으로 성장할 수 없었을 것이다. 
 
이에 우리 병원은 임상 과장과 간호사 등을 포함한 전 직원이 최대한 업무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복지, 교육, 근무 시설 개선 등 다양한 부분을 지원하기 위해 임직원들과 꾸준히 논의하고 있다. 
 
특히, 직원들을 위한 소소한 이벤트를 통해 밝고 활기찬 분위기의 근무 환경을 조성해 직원들이 즐거운 마음으로 업무에 임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이러한 긍정적인 변화를 통해 의료 질 또한 향상되어 환자가 최선의 치료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는 것을 지향하고 있다.
 
아울러, 환자와 보호자, 지역민 모두가 믿고 신뢰할 수 있는 병원이 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며, 지역 사회와의 유기적인 연계를 통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협력해나갈 것이다.
 
Q. 명지성모병원의 특장점이 있다면?
A. 39년 동안 병원이 성장하고, 한자리를 지킬 수 있었던 이유는 환자의 믿음과 신뢰가 두터웠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명지성모병원은 3주기 인증의료기관 및 4회 연속 뇌혈관 전문병원으로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발전과 도약을 이뤄냈으며, 대형병원들과 어깨를 견줄만한 뛰어난 의료진과 최신 의료 시설, 장비를 갖춤으로써 지역의 의료수준을 주도적으로 높였다. 
 
명지성모병원은 급성 뇌졸중, 급성심근경색증 등 중증응급환자의 빠른 치료를 위해 24시간 상주하는 숙련된 의료진과 신속진료시스템(Fast Track)을 운영 중이며, 신속진료시스템을 토대로 진료부, 영상검사실, 진단검사실 등 선제적인 조치를 시행해 최적의 검사와 치료를 진행한다. 
또 신경심리검사, 신경근전도, 수술 중 집중감시, 뇌파, 뇌혈류검사는 물론, 색전증검사(Emboli), 혈관운동반응성검사(VMR), 난원공개존증검사(PFO) 등 다양한 신경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실시간으로 측정되는 혈압, 맥박, 심전도 모니터링을 통해 자율신경계 관련 기립성저혈압으로 인한 어지럼증 여부와 뇌로 공급되는 혈류량 변화까지 동시에 관찰할 수 있는 초음파 활용 기립경사도 검사를 도입해 전문성을 강화했다.
 
Q. 올해 하반기 병원 운영 계획은?
A. 올해 5기 전문병원 지정 평가를 앞두고 있다.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유지함으로써 수도권 유일 뇌혈관 전문병원의 역사를 이어 나갈 수 있도록 평가를 준비할 예정입니다. 
 
또, 현재 필수의료 대책 중 하나인 심뇌혈관질환법의 진행 상황을 세심하게 지켜보는 중이다. 심뇌혈관질환법 개정안에는 중앙·권역·지역 심뇌혈관질환센터 3단계의 센터를 지정해 심뇌혈관질환 의료전달체계를 재구축하는 방안을 담고 있는데, 명지성모병원이 뇌혈관질환센터로 지정된다면 지역 중증 뇌혈관질환 환자 치료의 구심점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 
 
허 준 의무원장은 "앞으로도 명지성모병원이 뇌혈관 전문병원으로의 역할과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자세로 타 병원과의 협력과 뇌혈관질환 환자 치료에 힘쓰겠다"고 말하고, "대한민국 뇌병원의 기준이 되어 우리나라를 넘어 세계 최고의 시스템과 자부심을 갖춘 뇌혈관 전문병원으로 독보적인 역활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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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진 (bktimes@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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