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 AZ '린파자정', 조기 유방암·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 1차 치료 승인

항암화학요법 치료 경험 있는 gBRCA 변이 HER2-음성 유방암 성인 환자 수술 후 '보조요법'
전이성 거세 저항성 전립선암성인 환자에 '린파자와 아비라테론, 프레드니솔론' 병용 허가

[보건타임즈] AZ '린파자®정(사진 성분명 올라파립)'이 지난 23일 식약처로부터 조기 유방암·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 1차 치료의 적응증을 승인받았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대표이사 사장 김상표)는 최초의 PARP저해제(poly ADP-ribose polymerase Inhibitor) '린파자®정(성분명 올라파립)'이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gBRCA 변이 HER2-음성 고위험 조기 유방암 성인 환자의 수술 후 보조요법과 전이성 거세 저항성 전립선암 1차 치료의 적응증을 승인받았다며 27일 이같이 발표했다.

린파자정은 이번이 식약처가 ▲ 이전에 수술 전 보조요법 또는 수술 후 보조요법 조건에서 항암화학요법 치료 경험이 있는 gBRCA 변이(germline BRCA-mutated) HER2-음성 고위험 조기 유방암 성인 환자의 수술 후 보조요법 ▲ 전이성 거세 저항성 전립선암 진단 후 항암화학요법 치료 경험이 없는 성인 환자의 치료에 린파자와 아비라테론, 프레드니솔론과 병용요법으로 사용하도록 허가됐다.

이로써 린파자정은 gBRCA 변이 HER2-음성 조기 유방암과 전이성 전립선암 1차 치료에 유전자 변이와 관계없이 PARP 저해제를 사용할 수 있도록 치료영역을 넓혔다.
앞서 린파자정은 기존의 적응증인 HER2-음성 전이성 유방암, 이전에 새로운 호르몬 치료제 치료 후 질병 진행 경험이 있는 BRCA 변이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 치료에 사용하도록 허가를 받았다.

이번에 유방암과 전이성 전립선암 1차 치료제로써 사용하도록 한 승인은 gBRCA변이 HER2-음성 고위험 조기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OlympiA, 전이성 거세 저항성 전립선암 1차 치료 환자를 대상으로 한 PROpel 임상 결과통해 확인된 안전성과 유효성이 근거가 됐다.

이에 따르면 린파자는 OlympiA 3상 임상의 중간분석 (interim analysis)에서 PARP 저해제로선 최초이면서 유일하게 gBRCA변이가 있는 HER2-음성 고위험 조기 유방암에서 전체 생존율(OS, Overall Survival) 개선을 입증했다.

린파자는 HER2-음성 고위험 조기 유방암 환자의 수술 후 보조요법으로써 위약 대비 유방암의 침습적 진행 또는 사망 위험을 42%(Hazard Ratio 0.58, 99.5% CI 0.41-0.82; p<0.0001), 중간값 3.5년간의 추적기간 위약 대비 사망 위험을 32% 각각 감소시켜 전체생존의 유의한 개선을 확인했다(Hazard Ratio 0.68, 98.5% CI 0.47-0.97, p=0.009).

전이성 거세 저항성 전립선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PROpel 임상 3상 연구에서, 린파자는 상동재조합복구유전자(HRR) 변이와 관계없이 1차 치료제로서 효과와 안전성을 증명해냈다.

린파자와 아비라테론 병용요법은 아비라테론과 위약 병용요법 대비 방사선학적 무진행 생존기간(rPFS, radiographic progression-free survival)을 유의하게 연장했으며(24.8개월 vs. 16.6개월), 질병 진행 또는 사망 위험을 34% 감소시켰다(Hazard Ratio 0.66, 95% CI 0.54-0.81; p<0.001).

조기 유방암은 치료의 발전으로 생존율이 향상됐으나, 고위험 임상과 병리학적 특징을 가진 유방암 환자는 재발의 위험이 커 적극적인 치료법이 요구돼왔다.
또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은 치료하지 않으면 생존 기간이 12개월 미만으로 알려져 있으며 사용할 수 있는 치료법이 제한적이었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 항암사업부 양미선 전무는 "린파자를 통해 미충족 수요가 높은 HER2-음성 고위험 조기 유방암과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 환자들에게 재발을 막는 동시에 생존을 연장할 수 있는 치료 옵션을 전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최초의 PARP 저해제인 린파자는 앞으로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그동안 치료 옵션이 없어 소외됐던 암종의 더 많은 환자에게 나은 치료 옵션을 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PARP저해제 중 최초로 식약처로부터 승인을 받은 린파자는 난소암 치료에 단독요법으로 ▲ 새로 진단된 진행성 BRCA 변이 고도 상피성 난소암, 난관암 또는 일차 복막암 성인 환자의 1차 유지 요법 ▲ 2차 이상의 재발성 고도 상피성 난소암(난관암 또는 일차 복막암 포함) 성인 환자의 단독 유지 요법에 적응증, 베바시주맙 병용요법으로 ▲상동재조합결핍(HRD) 양성인 고도 상피성 난소암, 난관암 또는 일차 복막암 성인 환자의 1차 유지 요법 등에 적응증을 갖고 있다.

이와 함께 ▲ gBRCA 변이 HER2-음성 전이성 유방암 ▲ 이전에 새로운 호르몬 치료제 치료 후 질병이 진행한 경험이 있는 BRCA 변이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 ▲ gBRCA 변이 전이성 췌장암 유지 요법의 적응증을 승인받았다.

이번 승인으로 ▲ gBRCA 변이 HER2-음성 고위험 조기 유방암의 수술 후 보조요법 ▲ 전이성 거세 저항성 전립선암 진단 후 항암화학요법 치료 경험이 없는 환자의 치료에서 아비라테론, 프레드니솔론과 병용요법에 적응증이 승인돼 미충족 수요가 높은 암종으로 치료영역을 넓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