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내년 1~3월 각 시도, 의료기관 종별 총 84개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을 표본으로 선정, '보건의료인력 직무 실태조사(사진 포스터)'가 최초로 실시된다.
보건복지부는 국민건강보험공단과 함께 23일 서울 중구 서울스퀘어에서 개최된 보건의료인력 직무실태조사 사전설명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보건의료인력 직무실태조사는 의료기관에서 근무하는 보건의료인력의 직무 종류와 양, 강도 등을 파악, 이를 기반으로 적정 인력 기준을 마련하기 위한 기초 조사다.
조사대상 직종은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에서 근무하는 빈도가 높은 순으로 간호사, 간호조무사, 방사선사, 임상병리사, 물리치료사, 작업치료사 이상 6개 직종이다.
복지부는 공모를 통해 지난 8월 사업 수행기관으로 국민건강보험공단 연구원(연구책임자 박수경 의료자원연구센터장)을 선정했으며 11월까지 6개 직종 전문가 자문회의와 각 직능단체의 의견수렴을 거쳐 직무 실태조사를 할 조사 도구표를 개발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건보공단 연구원은 이 조사에 앞서 일산병원을 대상으로 12월 13일부터 16일까지 사전 조사를 벌여 조사 도구표의 활용성을 검증했다.
이 조사는 시도별, 의료기관 종별에 따라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84곳을 표본으로 선정, 내년 1월~3월간 순차적으로 실시된다.
조사대상자는 각 병원 조사 대상 부서 소속의 6개 직종 전체 보건의료인력 20,731명, 간호사 9,769명, 간호조무사 1,300명, 임상병리사 3,832명, 방사선사 3,321명, 물리치료사 1,627명, 작업치료사 882명)을 상대로 직종에 따라 1주일간 조사한다.
조사는 대상자가 근무 중 수행한 업무 행위의 종류와 횟수, 소요시간 등을 모바일 또는 웹 조사표에 직접 기입하는 방식으로 한다.
이번 조사에선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가 별도로 개발한 이동 측정앱을 통해 조사 참여자 중 희망자를 대상으로 각 시간대 이동장소와 체류 시간 등을 정밀하게 측정하는 작업을 병행하게 된다.
복지부와 건보공단은 보건의료 현장에 근무하는 총 2만 명 넘는 인원이 1주일간 참여하는 대규모 실태조사를 처음으로 실시한다는 점을 고려, 사전설명회를 별도로 실시해 조사대상 병원으로 선정된 84곳 대상으로 조사의 개요와 내용, 방법 등을 자세히 안내할 예정이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4-19 17:18:24
다음기사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