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 앞으로 '필수의료 기술개발, 보건안보 확립, 신약개발'에 총력

20일 11개 부·처·청 참여한 '제4차 보건의료기술정책심의위원회' 개최
복지부, 질병관리청 '내년 보건의료 연구개발사업 시행계획' 심의
과기정통부, 산업부, 식약처 '내년 보건의료 연구개발사업 예산편성 결과' 논의
내년도 예산안, '국회의 심의' 거쳐 확정될 예정‥이를 토대로 연구기획과제 통합 공고

[보건타임즈] 감염병 대유행(팬데믹) 이후 고조된 미래 감염병 위협, 보건산업 국제적 경쟁 심화 등 보건의료기술을 둘러싼 대내외 정책환경을 분석, 전문가·국민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제3차 보건의료기술육성 기본계획(안)'이 마련됐다.

이 기본계획은 보건의료기술 진흥법에 의거 보건의료기술 분야 최상위 법정계획으로 보건복지부, 과기정통부, 산업부 등 11개 부·처·청이 참여, 수립한 것이다.

보건복지부는 20일 오전 10시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개최된 제4차 보건의료기술정책심의위원회에서 이같이 공개했다.

보건의료기술정책심의위원회(보정심)는 보건의료기술진흥법 제6조와 같은 법 시행령 8조에 의거 보건의료기술진흥을 위한 정책의 수립 등 보건의료기술의 주요 사항을 심의하는 위원회다.

보정심은 2021년 8월부터 범부처 위원회로 격상돼 운영 중이다.
이날 위원회에선 복지부, 질병관리청의 내년 보건의료 연구개발사업 시행계획을 심의했으며 과기정통부, 산업부, 식약처의 2023년 보건의료 연구개발사업 예산편성 결과를 논의했다.

내년도 예산안은 국회의 심의를 거쳐 확정될 예정이며, 이를 토대로 연구기획과제가 통합 공고된다.

이번 보정심에선 내년부터 2027년까지 시행될 제3차 보건의료기술육성 기본계획(안)도 논의됐다.

이 계획안엔 국민의 생명·건강과 직결되는 필수의료 기술개발, 보건안보 확립, 국제 신약개발 등 바이오헬스 경쟁력 강화를 주요 주제로 해 이를 실현하기 위한 4대 추진전략과 14개 중점과제로 구성돼 있다.

이 계획안의 주요 내용은 이렇다.

우선, 국민의 생명을 보호할 필수의료 기술에 집중, 투자하며, 만성질환·정신건강 관리를 위한 환자 중심의 보건의료기술 연구를 강화해 국민의 의료 부담을 줄이기로 했다.

미래 감염병 위협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감염병·재난 대응체계를 고도화하며 백신·치료제 개발 역량을 강화한다.

또 국제 바이오헬스 시장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신약개발 지원, 디지털 헬스케어·첨단재생의료 활성화 등 보건산업 역량 향상에 중점 투자한다.

이와 함께 보건의료기술 개발의 가시적 성과 창출을 위해 연구개발(R&D) 추진체계 혁신, 전문인력 양성 등 연구개발(R&D) 생태계를 활성화한다.

정부는 이번 보정심에서 논의된 내용을 반영, 내년 3월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심의를 거쳐 제3차 보건의료기술육성 기본계획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