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기억력, 집중력증가' 표현, '총명탕(한약 처방 명)' 등 약명 사용 부당·불법 광고
ADHD 치료에 사용하는 ‘메틸페니데이트’ 함유한 향정 온라인상 판매·광고 집중점검
[보건타임즈] 식약처가 대학수학능력시험 시기에 학부모와 수험생의 불안 심리를 악용, '기억력 개선' 등 과학적으로 확인이 안 된 식품·의약품 등을 불법·부당 광고하는 행위에 17일부터 특별점검에 들어간다.
이번에 적발된 업체는 행정처분 등 강력히 조치할 예정이다.
이 점검은 '기억력, 집중력증가' 표현, '총명탕(한약처방명 등)' 등 과학적으로 임상을 통해 확인이 안 된 효과를 앞세워 약명 사용 등 부당·불법 광고 행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 온라인 판매 누리집을 대상으로 소비자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했다.
식품은 '기억력 개선' 등 기능성을 표현하거나 총명탕, 공진단 등 한약 처방 명 또는 유사 명을 사용해서 광고할 수 없으며 의약품은 온라인상에서 판매할 수 없다.
지난핸 수험생 대상으로 일반 식품에 '집중력 향상' 효과가 있다고 광고하거나 건강기능식품을 '긴장 완화 유도제' 등으로 광고한 게시물 194건을 적발, 사이트를 차단하는 것은 물론 행정처분을 요청했다.
식약처에 따르면 올해 주요 점검내용은 이렇다.
식품= 한약처방명 '총명탕', '경옥고'를 사용한다거나 '건망증 예방', '수험생 집중력 향상' 등 특정 효능이 있는 것처럼 표현한 광고, 일반 식품을 '면역력', '기억력 개선' 등 인정받은 기능성이 있는 것처럼 광고하는 행위를 집중, 점검한다.
의약품=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attention-deficit hyperactivity disorder) 치료에 사용하는 '메틸페니데이트' 성분을 함유한 향정신성의약품을 수험생 집중력 향상목적 등으로 온라인상에서 판매·광고하는 행위를 집중, 점검한다.
향정신성의약품을 판매·광고하는 행위는 불법으로, 처벌 대상이며 구매자도 처벌받는다.
식약처는 "국민적 관심이 큰 대입 수능 시기에 수험생을 둔 학부모나 수험생의 불안 심리를 악용, 불법·부당 광고하는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특별점검 후 적발된 누리집은 차단하는 것은 물론 판매자는 행정처분, 고발 등 강력히 조치할 계획"이라며 "온라인에서 부당광고 등 불법행위를 발견하게 되면 국민신문고 또는 불량식품 신고 전화 ☎1399로 신고해 주길" 당부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4-25 11:5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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