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건국대학교병원장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
"신의료 기술, 수가 코드화할 진료와 치료 기술, 특허 취득 등 병원에 적용, 활용"
"교내 기초, 공과, 수의학과 등 연구진과 네트워크 구축, 연구 극대화"
[보건타임즈] "앞선 연구와 인공지능을 통해 미래의료 문화를 주도하겠다.
이를 위해 건국대병원은 지난 7월부터 연구중심의 TFT 운영 중이다.
여기에 건국대 의생명과학관 일부, 즉 연구소 내 공간, 연구영역을 좀 더 탄력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개선하거나 각 연구 주제에 사용할 각종 측정 등 첨단장비를 마련하기 위해 매년 지원자금에 10~20억 원을 추가로 투자할 예정이다.
진료와 병원, 환경을 개선하는 연구에도 지원한다.
앞으로 3년간 매년 2~3팀을 선정, 박사급 연구원의 인건비 등도 지원하며 신의료기술, 수가 코드화할 진료와 치료 기술, 특허 취득 등 연구 결과물을 병원에 적용, 활용할 수 있도록 활성화한다.
장기적으로 국책과제를 수행할 수 있도록 전임 교원을 상대로 지원한다.
연구진들이 수행하는 각 연구 주제에 맞는 최고 전문가를 연결, 연계한다거나 없어선 안 될 장비를 지원하는 연계 시스템을 도입한다.
건국대학교 내 기초, 공과, 수의학과 등의 연구진과 네트워크를 구축, 연구를 극대화해 나갈 방침이다"
건국대병원 유광하 원장(사진)은 취임 1주년을 맞아 가진 29일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1년 동안 진행해온 미래의료 문화를 주도할 개선사업과 앞으로 이를 이어 추진할 계획을 이같이 발표했다.
이날 유 병원장은 건국대병원의 연구 역량 강화를 가장 공을 들일 1순위과제로 꼽으면서 "연구활동을 하는 의료진을 적극적으로 지원, 연구를 계획하고 있지만, 시설과 전문인력 확보에서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위해 지원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으며 연구 주제에 맞는 교수 등 전문가와 연결한다든가, 교내 산학지원단의 연구 장비를 활용하게 하거나 지원하는 등 현재 의생명과학관에 연구역량을 강화할 TFT를 운영 중"이라며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는 것은 무론 인력과 조직을 구성 중이며 오는 11월 발대식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AI 진료 시스템 도입= 건국대병원은 외래를 찾은 새 환자의 질환 상태 등 문진할 AI 진료 시스템을 개발한다.
이 시스템은 신규 환자가 내원하게 되면 먼저 AI가 문진 결과를 작성한 다음 건국대병원 전자의무기록시스템에 넘겨주는 역할을 맡는다.
이 문진 결과는 담당 의료진이 직접 확인, 진료에 활용함으로써 환자로선 자신의 증상을 설명해야 하는 번잡함을 줄이는 동시에 진료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좀 더 깊이 있는 진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건국대병원에 따르면 앞서 4차 산업혁명에 맞춘 AI 진료 시스템을 도입하기 위해 NAVER(네이버)와 의료진에 AI 서비스 개선, NAVER에 AI 서비스 평가 자료를 제공하는 방식의 MOU 체결했다.
건국대병원은 AI 진료 시스템을 오는 11월~12월 내 이비인후-두경부외과에서 시작해 점차 다른 진료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의료 공간 증축과 감염병 특화 진료 공간 확보= 중환자실, 음압 병동도 별도로 개설한다.
유 병원장은 "장기적으로 응급의학센터와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이비인후과, 가정의학과, 감염내과 등 감염병과 관련 진료과를 모아 별도의 공간에서 전문적으로 진료하는 감염병 센터 설립을 계획하고 있다"면서 "우선 감염병 예방과 감염병 환자 치료를 위한 독립 공간으로 병원 5층(現 옥상정원)에 병동(5층) 약 298평을 증축하는 것을 비롯해 공조실 등(6층) 약 45평을 증축하며 이들 공간에 음압격리병실 12실을 2023년 6월 이전에 개설할 예정"이라고 공개했다.
외래 공간도 신축할 예정이다.
환자가 진단이나 진료받는 데 최적의 공간을 만들기 위해, 초음파, CT 검사실, 조직 검사 등 진단 검사 공간을 확보, 인력과 장비를 확충한다.
유 병원장은 "이 공간으로 1층 주차장 부지(약 500평)를 활용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진료 환경에서 정신적으로 어려운 일을 겪는 직원들을 위해 교육 지원과 무료 3회 심리상담을 할 예정이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4-19 17: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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