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국내 성인 접종허가 10주년 기념 폐렴구균 백신 접종 전략과 가치 공유' 기자간담회
C19 후유증 폐렴 위험성 ↑‥주요 원인 '폐렴구균 예방 접종 필요' 강조
C19와 롱코비드로 입원한 환자 입원 원인 1위 호흡기 감염 중 '폐렴 77.2%' 차지
네덜란드와 스페인(안달루시아), C19 완치자 중 폐 손상 중증에 '13가 접종' 권고
65~74세, 13가 단백접합백신과 23가 다당질백신 접종 시 '효과 80.3%'
[보건타임즈] C19와 롱코비드로 호흡기 증상을 보여 입원한 환자 중 호흡기 감염이 58.2%로 1위에 올라선 가운데 폐렴이 77.2%로 높은 비율을 차지한 점을 감안, C19 후유증으로 발생한 폐렴의 위험성을 기반으로 국내 세균성 지역사회획득 폐렴의 주요 원인균 폐렴구균 예방 접종의 필요성이 강조됐다.
한국화이자제약(대표이사 사장 오동욱)은 14일 롯데호텔에서 화이자 폐렴구균 1, 3, 4, 5, 6A, 6B, 7F, 9V, 14, 18C, 19A, 19F, 23F 백신, 프리베나®13의 국내 성인 접종허가 10주년을 기념해 이 같은 폐렴구균 백신 접종 전략과 가치를 공유하는 기자간담회(사진)를 개최했다.
이 간담회 백신클래스엔 한림대학교 성심병원 호흡기내과 정기석 교수(사진 전 질병관리본부장)가 연자로 나서 ‘롱코비드(Long COVID)와 폐렴’을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
이날 정 교수는 지난 2008년부터 2020년까지 3년 연속 국내 사망 원인 3위이면서 호흡기 질환 사망률 1위를 차지하는 폐렴, 롱코비드(Long COVID)와 관련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한 폐렴구균 예방 접종 필요성을 공유했다.
최근 대두되는 롱 코비드(Long COVID)는 C19 회복 후 피로, 발열, 호흡곤란, 기침, 흉통 등 다양한 중장기적 징후를 아우르는 코로나 19 후유증을 말한다.
한 연구에 따르면 전체 C19 환자 중 80%가 장기적으로 후유증 증상을 겪은 경험이 있다고 분석했다.
정 교수는 "실제 C19와 롱 코비드로 호흡기 증상을 보여 입원한 환자의 입원 원인 중 호흡기 감염이 58.2%로 1위를 차지했으며 이중 폐렴은 77.2%로 높은 비율을 나타냈다"면서 "이처럼 코로나 19 환자 대다수가 감염 이후 후유증을 호소하는 가운데 특히 45세~69세 중장년층과 호흡기 기저질환을 앓는 환자가 코로나 19 후유증에 더 취약한 것으로 알려져 주목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정 교수는 "이렇듯 45~69세 중장년층 환자군의 코로나 19 후유증 진행 위험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난 결과와 함께 50세부터 폐렴구균 질환 발생률과 치명률이 증가, 중장년층 대상 선제적 폐렴구균 백신 접종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현재 미국 질병관리청(CDC)는 C19 감염 후유증을 호소하는 환자를 대상으로 지침을 논의 중에 있다.
"CDC는 이들 환자를 상대로 폐렴구균 백신 접종이 CDC 자문기구인 미국 예방접종전문위원회(ACIP) 최신 가이드에 따라 고려돼야 한다"는 게 정 교수의 설명이다.
네덜란드와 스페인(안달루시아)에선 C19 완치자 가운데 폐 손상으로 만성 증상을 호소하거나 입원한 중증환자를 상대로 13가 폐렴구균 단백접합 백신 접종을 권고한 바 있다.
정 교수는 "최근 한국인 대상 폐렴구균 연구결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13가 단백접합백신에 포함된 혈청형 가운데 특히 3과 19A 혈청형은 성인 침습성 폐렴구균 질환에서 여전히 가장 흔한 원인으로 고령자와 만성질환자에게 개별 13가 단백접합백신을 접종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됐다"고 말했다.
정 교수는 "백신 효과를 분석한 연구결과에선 65~74세 성인 대상 효과적인 폐렴구균 지역사회획득 폐렴 예방 방법으로 13가 단백접합백신과 23가 다당질백신을 순서와 관계없이 둘 다 접종했을 때 80.3%의 높은 백신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보고됐다"며 최신 한국인 대상 근거 자료를 내놨다.
한국화이자제약 백신사업부 김희진 전무는 "지난 10년간 한국화이자 백신사업부는 화이자 폐렴구균 백신, 프리베나®13을 통해 성인을 대상으로 폐렴구균 질환의 인식 향상을 위해 힘 써왔지만 진정한 영웅은 공중보건전문가와 일선 의료진"이라며 "앞으로 한국화이자제약은 의료진과 함께 폐렴구균 질환의 퇴치에 앞장서며, 국민의 공중보건 향상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4-25 17:5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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