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 애보트, 세균성 감염 진단기 '아피니온 CRP 패널' 국내 출시

CRP, '감염성 질환 발병 여부와 경과 관찰에 이용하는 표지자'
진료실서 손끝 채혈 통해 3~4분 후 'CRP 수치' 확인 가능
'의원, 보건소, 병원 외래 진료소, 요양원, 응급실 등' 사용
식약처 사용 승인, 보건복지부로부터 '건강보험 급여' 획득

[보건타임즈] 애보트가 의료기관 진료실에서 환자의 감염 상태, 염증 질환 발생, 자가면역 상태를 신속하게 확인할 수 있는 감염병 진단기 "아피니온 CRP패널(사진 AfinionCRP Panel)"이 출시됐다.

10일 애보트에 따르면 C 반응성 단백(CRP C-reactiveprotein은 감염성 질환이나 자가면역질환의 진단, 경과 관찰에 이용하는 표지자로, 정상범위는 5㎎/L 미만이다.

CRP는 신체에 감염이나 염증 발생 시 혈액으로 분비되며, CRP의 농도가 염증 수치와 비례한다.

아피니온 CRP 패널(Afinion Lipid Panel)은 '아피니온 현장진단 검사기기(Afinion Analyzer)' 시리즈와 함께 사용된다.

손끝에서 혈액을 한두 방울(2.5㎕) 채취해 카트리지에 넣은 뒤 아피니온 현장진단 검사기기로 검사를 하면 3~4분 후 CRP 수치를 통해 감염 여부와 상태, 염증 질환 발생, 자가면역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아피니온 현장진단 검사기기(Afinion Analyzer) 시리즈를 갖춘 개인 의원, 요양원, 응급실 등에서 CRP 패널을 사용 시 현장에서 즉시 검사할 수 있다.

대한내과의사회 박근태 회장은 "의료현장에서 폐렴, 편도선염, 인후두염 등의 세균성 감염은 바이러스성 감염인 감기로 오해할 수 있다"면서 "세균성 질환을 정확히 진단, 환자에게 필요한 치료제를 제때 처방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며, 이때 CRP 검사는 감염성 질환 여부와 종류를 확인을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치료 효과를 모니터링 하는 데 매우 유용한 검사"라며 "아피니온 CRP 패널을 다양한 의료현장에서 적극적으로 활용하면 환자의 치료 효과를 개선, 의료현장의 능률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애보트 Cardiometabolic 사업부 허정선 상무는 "애보트의 아피니온 시리즈는 병원급에서만 가능했던 당화혈색소(HbA1c 패널), 미세단백뇨(ACR패널), 콜레스테롤 검사(리피드 패널)를 동네 의원에서도 신속 •정확하게 할 수 있는 현장진단(Point of care) 솔루션을 제공해 왔다"며, "이번 CRP 패널 출시를 통해 동네 의원급에서 환자의 감염 질환 발병 여부와 상태를 진단할 수 있도록 의료진을 보조, 환자의 치료에 도움이 되려 한다"고 밝혔다.

아피니온 CRP 패널은 식약처로부터 사용 승인을 받았으며, 보건복지부로부터 건강보험 급여를 획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