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욕억제제, 프로포폴, 졸피뎀, 항불안제·진통제 順' 사전알리미 확대, 시행 중
[보건타임즈] 항불안제의 안전사용 기준을 어기거나 벗어나 계속 처방·사용한 의사 367명에 서면 '경고' 조처가 내려졌다.
이 조치는 마약류 통합관리시스템을 분석한 결과와 작년 10월 29일 1단계 사전알리미(정보제공) 이후 이들 의사의 2개월간 항불안제 처방·사용 내역을 추적, 관찰·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하는 것이다.
이에 처방행태가 개선되지 않을 땐 현장조사 등 행정 조치할 방침이다.
식약처에 따르면 작년 10월 29일 1단계 사전알리미(정보제공) 이후 마약류 통합관리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안전사용 기준을 벗어나 항불안제를 처방·사용한 '의사 수'와 '처방 건수'는 각각 66%(1,148명 → 383명), 68%(6,569건 → 2,076건) 감소했다.
사전알리미는 의료용 마약류 적정 사용과 오남용 방지를 위해 마약류 통합관리시스템으로 수집된 처방·사용 정보를 분석, 항불안제 안전사용 기준을 넘어서 오남용이 의심되는 사례를 추적 관리하는 제도다.
항불안제 안전사용 기준엔 주요 내용으로 ▲ (일반원칙) 의존성 높은 약물임을 항상 인식 ▲ (기간) 가능한 30일 이내로 처방, 최대 3개월까지 사용, 이때 3개월 이상 투여가 의학적으로 필요하다고 판단할 경우 정기적 재평가 필요 ▲ (병용) 1개 품목을 허가사항 범위 내 처방하는 것이 원칙이며, 2개 품목 이상 병용 투여 시 가급적 최저 유효용량으로 최단기간 처방 등이 담겼다.
식약처는 2020년 12월 식욕억제제, 2021년 2월 프로포폴과 3월 졸피뎀, 같은 해 10월 항불안제·진통제 순으로 사전알리미를 단계적으로 확대, 시행 중이다.
식약처는 앞으로 사전알리미 제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의료현장의 오남용에 주의를 촉구하는 것은 물론 처방행태를 개선하겠다면서 국민이 안전하게 의료용 마약류를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 오남용으로부터 국민 건강을 지키기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기사최종편집일: 2025-07-11 16: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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