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 공공의료 분야에 열정 있는 '공중보건 장학생' 모집

면허 취득 후, 일정 기간 지역 '공공보건의료기관'에 의무복무
'지역사회 공공보건의료 인력난 해소와 의료서비스 질 향상'에 기여

[보건타임즈] 7일부터 올해 공중보건 장학생 모집이 시작됐다.

공중보건장학 제도는 의료취약지에 의료인을 배치하기 위해 1977년부터 시행됐으며, 1996년까지 의료인력 총 1,519명을 양성·배출해 지역사회 공공보건의료 인력확충과 의료서비스 질 향상에 크게 기여했다.

그러나, 이후 공중보건의사 제도의 전국 확대·운영으로 공중보건장학 제도의 실효성이 낮아져, 1996년부터 장학생 선발이 중단됐다가, 감염병 등에 대응할 지역사회 공공보건의료인력 확충 필요성이 계속 제기됨에 따라 2019년부터 시범사업의 형태로 재개돼, 2021년까지 총 48명의 장학생을 추가 선발·지원했으며, 올해 졸업생 4명을 지방의료원에 간호사로 배치한 바 있다는 게 보건복지부의 설명이다.

올해는 의과대학생(의전원생 포함)과 지난해부터 확대된 간호대학생까지 공중보건 장학생으로 선발하며, 선발 규모는 의과대학생 11명, 간호대학생 13명 등 총 24명이다.

전국에 재학 중인 의과 대학생과 간호대학생이면, 누구나 공중보건 장학생에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 기간은 7일부터 25일까지다.

세부 신청 절차와 진행 일정은 이렇다. (표)

장학생 선발을 원하는 학생은 공중보건 장학생을 선발할 예정 시도 중 추후 근무하고 싶은 1곳을 정해, ▲ 공중보건 장학생 지원서 ▲ 포트폴리오 ▲ 성적증명서 ▲ 고등학교 졸업 증명서를 이달 25일까지 각 시도 행정실로 제출해야 한다.
공중보건장학의사를 모집하는 시도는 부산, 경기, 강원, 충북, 전북, 경북, 공중보건장학간호사 는 인천, 경기, 강원, 충북, 전북, 전남, 경북, 제주 등이다.

단, 전국 누구나 의대생, 간호대생이라면 지원할 수 있지만, 장학생을 선발하는 광역지자체 이외의 지역에서 근무를 희망할 수 없다.
지원자가 근무를 희망하는 지역의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같은 지역 대학교에서 졸업 예정자일 땐 가산점 10점을 부여한다.

추천은 장학생 소속 의과대학장, 간호대학장과 근무를 희망하는 지역의 시·도지사가 학생이 제출한 지원서 내용을 검토한 뒤 추천서 등을 첨부해 4월 1일까지 보건복지부로 제출해야 한다.

평가와 선발은 대학교수 등으로 구성된 선발평가위원회를 통해 지원자의 서류, 면접 평가를 실시한 뒤 평가결과를 토대로 복지부가 4월 중에 장학생을 최종확정한다.

장학생으로 선발된 학생에게는 ▲ 의과대학생의 경우 학기 당 1,020만 원(연 2,040만 원) ▲ 간호대학생은 학기당 820만 원(연 1,640만 원)의 장학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장학생은 졸업 후 장학금을 받은 기간만큼 인력 수요가 발생한 지방의료원 등 공공병원에 근무하게 되며 방학 기간 등을 이용, 공공의료 분야의 이해를 높일 수 있는 강의와 실습교육, 선배들과 대화, 지도(멘토링) 등 의료인으로서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제공될 예정이다.

장학생 선발의 자세한 사항은 복지부 공공의료과(044-202-2534)와 국립중앙의료원 공공보건의료지원센터(02-6362-3733)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으며, 3월 7일(월)∼3월 14일(월) 중 약 6회에 걸쳐 온라인 설명회(보기, (비밀번호 nmc))가 있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