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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01월13일 10시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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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A 높으면 전립선암? 단정보다 '정확한 진단' 필요
인제대 상계백병원, 다른 질환일 가능성 있기에 반드시 '비뇨의학과 전문의와 상담'

유지형 교수 "PSA 높다고 해 바로 전립선암으로 진단된 것은 아니다"
곧바로 생검하기보다 '금욕기간, 요로감염, 최근 진단적 전립선 시술 등' 고려, 재 PSA 검사
단 PSA 올라갈 만한 사유 없다고 판단되면 처음부터 '조직검사' 바로 시행

[보건타임즈] 전립선은 방광과 요도 사이에 있는 기관으로 정액의 생성, 정자의 생존과 활성 기능을 담당하며, 요도가 전립선 안쪽으로 지나가 배뇨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전립선암은 전립선에 발생하는 악성 종양을 말하며, 대표적인 남성 암에 속한다.

이를 진단하는 비뇨의학과엔 여러 검사가 있다.
이중 전립선특이항원 검사 즉, PSA(Prostate-Specific Antigen) 수치가 정상보다 높을 때 전립선암일까 우려하는데 단정할 수만 없다.

이유는 전립선암 이외에 양성 전립선비대증이라든지, 전립선조직검사를 하거나 전립선 수술을 했을 때, 사정한 후, 자전거 운동과 같은 회음부 압박으로 PSA 수치가 증가할 수 있어서다.

이에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비뇨의학과 유지형 교수(사진)는 "PSA는 최종 진단을 내리는 하나의 수단일 뿐 PSA가 높다고 해 바로 전립선암으로 진단되는 것은 아니며, 다른 질환일 가능성도 있기에 반드시 비뇨의학과 전문의와 상담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 때문에 대개 한 번의 PSA 수치 상승으로 바로 전립선 생검을 시행하기보다 금욕기간, 요로감염, 최근 진단적전립선시술 등을 고려해 필요하다면 PSA를 다시 검사한다.
하지만 처음부터 수치가 아주 높거나, 급성 전립선염, 상기의 여러 상황 등 PSA가 올라갈 만한 사유가 없다고 판단되면 처음부터 조직검사를 바로 시행할 수 있다.

최초 생검을 바로 시행해야 하는 증상엔 일반적으로 ▲ 50세 이상(전립선암 가족력이 있는 경우 45세 이상)의 무증상 환자에서 PSA 수치가 높을 때 ▲ 직장 손가락 검사에서 의심스러운 전립선 결절이 촉지될 때 ▲ 전립선암에 의한 증상이 의심될 때 ▲ 전립선암에 의한 전이질환(뼈 전이 또는 림프절병증)이 의심될 때 ▲ 경요도전립선절제술 후 우발성 전립선암으로 진단됐을 때 등이다.

최초 생검 후 전립선암으로 진단되지 않았지만, 재 생검을 권고하는 증상은 ▲ PSA 수치가 상승하거나 지속적으로 높을 때 ▲ 비전형 작은 세엽 증식으로 나왔을 때 ▲ 다발성의 고등급 전립선상피내종양으로 나왔을 때 ▲ 고등급의 전립선상피내종양 주위에 비정형 선들이 같이 존재할 때 ▲ 요전립선암항원-3 검사나 다른 유전체검사에서 양성을 보일 때 ▲전립선자기공명영상에서 의심스러운 병변이 있을 때 등이다.

유 교수는 "최근엔 PSA가 높을 때는 바로 조직검사를 하지 않고 전립선 자기공명영상 검사를 추가로 시행 후 전립선 초음파 병변과 전립선 자기공명영상 병변을 통합, 직장을 통한 전통적인 방식에 추가로 표적검사를 더 하거나, 전신마취 하에서 회음부의 조직검사 등을 시도, 더 정확한 진단을 하려 한다"고 말했다.

전립선암은 젊은 연령대보다 50세 이후 급격히 발생빈도가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실제로 전립선암 환자의 3분의 2가량이 65세 이상에서 발견되고 있다.

대한비뇨기종양학회에선 가족력이 없다면 50세부터, 가족력이 있다면 45세부터 1년마다 전립선암 검진을 받도록 각각 권고하고 있다.

"전립선암도 다른 암처럼 완치를 위해선 조기 진단이 매우 중요해 전립선암 가족력이 있거나 나이가 많을 땐 정기 검진이 중요하다"는 게 유 교수의 당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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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진 (bktimes@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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