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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12월28일 18시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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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비뇨기병원 '내년 2월 개원' 국내외 의학계 주목
인공 방광, 방광암 환자에 꼭 필요한 수술‥검진과 관리 책임질 '최고의 병원'

이동현 추진단장 "이미 최고 방광암 수술 보유‥비뇨기 암 치료 최정상으로 이끌겠다"
"첫 진료 총 10명 교수로 시작‥향후 20명 이상으로 확대할 것"
원내 '방광암-인공방광/비뇨기로봇수술/항노화전립선검진' 3개 센터 구성
센터 내에는 '배뇨장애, 결석, 남성, 소아비뇨' 4개 클리닉 들어선다

[보건타임즈] 내년 2월 이대목동병원 내에 이대비뇨기병원(추진단장 이동현)이 개원한다.
이대목동병원은 지난 2015년 국내 최초로 인공 방광 센터를 연 후 6년간에 걸쳐 무려 1천례 가까운 인공 방광 수술을 마쳐 가장 많은 성공사례를 새로 써옴으로써 국내외로부터 주목을 받아왔다.

인공 방광 수술은 자신의 소장을 이용해 새롭게 방광을 만들어 줌으로써 정상적으로 소변을 볼 수 있도록 치료하는 수술법이다.

수술 후엔 가벼운 등산이나 성생활 등 기능적으로 일상생활에 거의 지장을 받지 않을뿐더러 겉으론 수술 흔적조차 드러나지 않아 인공 방광 수술의 우수성에 콩팥환자의 관심이 크다.

이동현 추진단장(사진)은 "인공 방광 수술을 받은 환자는 다른 병원에서 요루형성술을 받은 환자들과 달리 일상생활에 불편이 없으며 정상적인 성생활도 가능해 만족도가 매우 높아 방광을 떼어내어야만 하는 방광암 환자에게 꼭 필요한 수술"이라면서 "이대비뇨기병원은 비뇨기계 질환이나 비뇨기 암의 진단과 치료를 넘어 예방적 검진과 관리까지 책임질 수 있는 병원으로 발전시켜 최고의 병원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라며 "설립을 계기로 현재 최고의 방광암 수술을 보유한 만큼 비뇨기 암 대부분을 최정상수준으로 이끌 수 있다"고 밝혔다.

이렇듯 이대의료원이 야심 차게 출발하려는 이대비뇨기병원의 추진배경, 목표와 이에 주목하는 환자의 궁금증, 앞으로의 시행하려는 각 치료 수술법 등을 이동현 추진단장의 도움을 받아 Q&A 방식으로 자세하게 들여다 봤다.

Q. 국내 대학병원 최초로 비뇨기병원을 만들게 된 이유는?

A. 우리나라는 이미 초고령화 사회로 접어들고 있다. 이에 비례, 비뇨기계 종양 환자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배뇨 이상으로 발병하는 대표 질환 남성 전립선비대증, 여성 과민성 방광 등이 급증, 비뇨의학과 수요가 커지는 중이지만, 일반인들은 비뇨의학과에 편견이 많다. 비뇨의학과라면 흔히들 성병, 남성 발기 부전 수술 같은 부정적 이미지가 너무 많다. 심지어 '비뇨기 암에 수술이 잘 안 된다, 수술해도 극복하기 어렵다' 등의 부정적 인식이 많아, '비뇨기 문제가 생겨도 수술하지 말고 견디라'라는 잘못된 조언을 해주는 사람도 많다. 전공의조차 비뇨의학과를 선택하려면 부모님들이 '왜 굳이 가려 하냐?'며 만류했다는 개인 경험담까지 들었다.
이를 듣게 될 때 평생을 비뇨의학 전문가로 비뇨기발전에 기여해 온 사람으로서 국민이 생각하는 과거 비뇨기과의 컨셉을 아예 바꿔 꼭 필요한 비뇨기과, 믿고 맡기는 비뇨기과를 만들어야겠다는 다짐을 소명으로 생각한다. 이를 위해선 최고의 전문성과 규모를 갖춘, 믿을 수 있는 비뇨기 전문 병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Q. 이대목동병원 인공 방광 센터의 성과?

A. 이대목동병원은 2015년 국내 최초로 인공 방광 센터를 오픈, 6년간 1천례 가까운 인공 방광 수술을 해냄으로써 국내외로부터 주목을 받아오고 있으며 국내 최고 수준의 의료진과 통합진료 서비스와 치료 성과로 환자의 만족을 높이고 있다.
특히 이대목동병원은 다른 병원이 시행조차 하지 않는 난도 높은 환자, 즉 고령 환자, 위암, 대장암, 전립선암 등 타 암으로 수술받은 적 있는 환자, 방사선치료를 받은 환자 등에 인공 방광 수술을 시도, 모두 성공적으로 해냈다.
게다가 요관 카테터, 방광세척 등을 하지 않고 무수혈, 무항생제 수술을 시행, 환자의 재활에도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특히 항생제를 쓰지 않아 환자의 수술 후 관리에 매우 큰 도움을 주고 있다.

Q. 인공 방광 수술이란?

A. 방광 절제 수술 후 자신의 소장으로 인공 방광을 만들어 요도에 연결, 정상적으로 소변을 볼 수 있게 하는 치료법이다.
소변 주머니를 달지 않아 외관상 방광 절제 수술환자란 티가 나지 않을 뿐 아니라 소변을 정상적으로 볼 수 있으며 가벼운 등산이나 골프, 수영, 사우나, 성생활도 가능하다.

Q. 인공 방광 수술을 하게 된 이유?

A. 인공 방광은 환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처음으로 만들어 낸 인공부위 명이다.
정확하게 따진다면 정위신방광이다. 1990년대 연세대 의대 연구 강사 시절, '어떻게 하면 방광을 절제한 환자들이 오줌주머니를 차지 않으면서 살 수 있으며 남은 생을 더 편하면서 즐겁게 살 수 있게 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던 중 해외 논문, 발표 자료 등을 일일이 찾아 1996년 첫 수술을 시작했다.
1996년 첫 수술하게 됐으며 2018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유럽비뇨기과학회’에서 인공 방광 수술 논문 3편을 발표하기에 이르렀다.
또 국내 의료진을 상대로 '라이브 서저리'를 2년에 걸쳐 대한 비뇨기 종양학회의 주관으로 하는 등 인공 방광 수술에 매진해왔다.

Q. 왜 국내에 다른 비뇨기 전문 병원은 없는지?

A. 외국의 경우 미국 클리블랜드 클리닉에 신장내과와 함께하는 진료하는 비뇨기-신장 병원(UROLOGY & KIDNEY INSTITUTE )이 있지만, 이대비뇨기병원처럼 대학병원 규모의 독립적인 병원은 아직은 없다. 지금이나 앞으로 계획은 비뇨기계 질환이나 비뇨기 암의 진단과 치료를 넘어서 예방적 검진과 관리까지 책임질 수 있는 병원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Q. 이대비뇨기병원의 의료인력은 어떻게 조직이 되나?

A. 현재 인공 방광센터장을 중심으로 7명의 교수가 있으며 내년 2월에 서울아산병원 김청수 교수, 신정현 교수, 종양내과 조정민 교수까지 합류하면 이대비뇨기병원은 총 10명 교수로 개원, 진료를 시작한다. 향후 병원을 더 발전시켜 20명 이상으로 확대할 것이다. (사진 이대비뇨기병원 조감도)
인공 방광 센터의 구조는 3개의 센터와 4개의 클리닉으로 방광암-인공방광센터/비뇨기로봇수술 센터/ 항노화전립선검진센터, 배뇨장애클리닉, 결석클리닉, 남성클린닉, 소아비뇨클리닉 등으로 조직이 된다.

Q. 향후 목표?

A. 비뇨기계 질환이나 비뇨기 암의 진단과 치료를 넘어 예방적 검진과 관리까지 책임질 수 있는 병원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최초에서 최고의 비뇨기병원을 만들고 싶다. 현재 방광암 수술은 국내외에서 최고에 올라있으며, 전립선 암 수술 분야에서 국내 최고 김청수 교수가 오시면 비뇨 기암 대부분을 최고의 수준으로 이끌 수 있다. 또 국민의 전립선 건강을 책임질 수 있는 항노화전립선센터(가칭)’도 오픈한다. 많은 중년 남성이 흔히 '소팔메토' 같은 남성 의약품을 많이 먹지만 사실 의학적으로 아무 의미 없다. 많은 남성은 전립선이 자신의 건강을 해칠까 봐 걱정하지만, 관리방법을 너무 모른다. 50, 60대 남성들이 전립선 건강을 유지할 수 있게 진단, 검사받는 센터를 만들고 싶다.

Q. 이대비뇨기병원 설립에 대한 학계의 기대?

A. 타 병원 교수들도 '정말 큰일 한다' '이대가 비뇨의학과의 개념을 바꾸고 있다'며 칭찬에 기대를 걸고 있다.
처음으로 인공방광센터를 개설할 때처럼 나는 비뇨의학에 이바지하는 것이 일종의 '소명'이라고 생각한다.

Q. 기억에 남는 환자?

A. 21살 남성 환자가 기억이 난다. 사춘기 15살 때 간질성 방광염을 앓아 소변이 50㏄만 차면 줄줄 새어 나와 사춘기 내내 기저귀를 차고 살았다. 그가 21살 되던 해엔 방광암 진단까지 받았으며 다른 병원에선 '방광을 전체 떼어내 배 바깥으로 소변 주머니를 차라'고 했다고 한다. 그는 이대목동병원 인공방광센터에서 인공 방광 수술을 받은 뒤 지긋지긋한 기저귀를 떼는 것은 물론 소변 주머니도 안 차고 다닌다.
그 청년에게 첫 청춘을 선물했다는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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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진 (bktimes@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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