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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11월29일 15시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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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뇨의학과醫, '남성 생식기 진찰료, 정액 채취료 등' 수가 신설 다급
전공의 지원 부족 심각‥비뇨기 의사 업무 과중 '지역민 비뇨의학 혜택'서 불이익

28일 '대한비뇨의학과의사회 추계학술대회 겸 정총' 성황
이종진 회장 "고령 '중증도 맞춘 최신 지견, 선배 고견, 병원 운영 법률지식 등' 풍성"
조규선 신임회장, 취임사 "갈 길 멀지만, 비뇨의학과 개원가 살아남도록 도움"

[보건타임즈] 대한비뇨의학과의사회(회장 이종진)의 추계학술대회 겸 정기총회(사진)가 지난 28일 더케이호텔에서 성황리에 치러졌다.

이번 비뇨의학과의사회 추계학술대회는 350여 명이 등록, 참가한 가운데 깊이 있는 최신의 지견과 선배 의사의 고견, 병원 운영에 필요한 법률지식 등을 주 내용으로 다뤄 주목을 받았다. [왼쪽 사진 이종진 회장(左), 조규선 신임회장(右)] 

이날 이종진 회장은 "비뇨의학과를 찾는 환자가 고령화에 중증도가 높아지고 있다"면서 "이런 추세에 맞춰 신경인성 방광, 정계 정맥류를 비롯해 비뇨기 질환 영상의학, 초음파 소견의 CT/MR Correlation 등 진료 시 많은 도움이 될 강의와 피부미용 분야의 탈모, 이중 턱, 비수술 요법을 이용한 Rejuvenation, 미용 시술을 위한 마취 방법 등 환자들이 높은 관심을 끄는 치료법 안내, 병원을 운영하다가 마주치게 될 작은 법적 문제들을 풀어보는 강연을 다룸으로써 크게 주목을 받았다"며 이번 추계학술대회의 교육프로그램 전반을 공개했다.

문기혁 학술 부회장은 "위드코로나로 2년 만에 열린 오프라인 학술대회다. 최근 달라진 점은 예전에 춘계학술대회에선 새로운 치료법, 주제를 다뤘지만, 이번에는 경험 많은 연자를 초빙해 최신의 지견뿐 아니라 선배 의사들을 초빙, 오래된 경험에서 쌓아 올린 고견을 경청, 공유하는 시간을 마련해 호응이 무척 높았다"면서 "앞으로 최신의 지견을 따라가겠지만 경험에서 얻은 노하우를 공유할 기회를 계속 마련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학술대회에 이어 치러진 정기총회에선 앞으로 2023년 12월 31일까지 비뇨의학과의사회를 이끌 조규선 신임회장이 취임, 관심을 끌었다.

조 신임회장은 "비뇨기의학과의사회의 'Go together, Better tomorrow'이란 슬로건처럼 회원들이 더 좋은 더 밝은 미래 환경을 만들어 행복하면서 즐거운 현재를 맞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현재 필수의료살리기협의체에 가입이 된 상태에 있지만, 우리 의사회의 바람대로 빠른 시간 내 필수의료에 들어가 다른 과와 서로 어울리며 도울 중추 진료과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 신임회장은 "차기 집행부는 기존 흐름을 그대로 이어갈 것이며 단 학술팀만 2명에서 3명으로 보강하겠다"면서 "앞으로 의사회의 활동을 진료과에만 머무르지 않고 의료계 발전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신임회장은 "필수의료 살리기 협의체에 들어간 주된 이유는 비뇨의학과의 어려움을 다 알기 때문"이라면서 "전공의 지원이 지방은 더욱 심각한 데다 비뇨기 의사들의 업무가 갈수록 과중해져 지방에 사는 지역민은 비뇨의학의 혜택을 제대로 누리지 못해 아예 불이익을 당하고 있다"며 "앞으로 가야 할 길은 멀지만, 비뇨의학과 개원가가 살아남을수록 도움을 주는 방향으로 접근하고 있다"고 말했다.

민승기 보험이사는 "비뇨의학과의사회에서 요청하는 사안이 몇 개가 있다. 노령화로 전립선암, 방광암, 요로결석 등이 늘어나고 있다"면서 "다양한 질환은 물론 고난이도 질환을 많이 진료해야 필수의료라고 생각하며 다른 여러 진료과에선 새 행위 수가 개발에 나서 새 수가를 만들어냈지만, 비뇨의학과는 10년 동안 자체 개발한 새 수가가 거의 없다"며 "기본진찰료에 들어있는 ▲ 남성 생식기 진찰료 ▲ 고환 크기 도수 측정법 ▲ 정액 채취료 등은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거침없이 보건복지부가 자체 결정할 부분이어서 행위 수가로 신설을 요청하고 있다"고 공개했다.

이와 함께 정액 채취료 신설, 고환 크기 측정을 별도 행위료로 수사를 요청하고 있다.

민 이사에 따르면 산부인과 질강 처치료 있으며 과거엔 진찰료에 포함돼왔다.

남성 생식기를 진찰하려면 공간 마련에 글러브를 껴야 하는 등 행위에다 재료가 더 들어간다.
난임이 늘어나는 만큼 남성에게선 반드시 정액을 채취해야 하는 행위가 증가하지만, 정액검사 수가는 5천 원, 정액을 받아오면 검사하는 수가는 겨우 5천 원이다.

문제는 정액을 채취하려면 따로 공간이 있어야 하며 글러브, 티슈가 쓰이지만, 장소제공과 재료비에 수가가 전혀 책정되지 않아 소규모 의원급은 정액검사실 자체를 마련하지 못해 아예 손절하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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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진 (bktimes@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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