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행안부, 노동부 '추석 연휴 외국인 방역과 예방접종 대책' 추진
얀센 백신 배분, 지자체 자율 접종 통해 '외국인 근로자 예방접종' 주력
[보건타임즈] 법무부가 이달 13일부터 26일까지 2주간, 전국 19개 출입국·외국인 관서 220여 명으로 편성한 특별 현장점검‧홍보반을 통해 외국인 방역 사각지대를 예방할 계획이다.
추석 연휴 기간 방역수칙을 다국어(국·영·중국어) 안내문 제작, 외국인 밀집 지역, 주요 역·터미널·공항 등에 배포·게시하며 이를 위반한 집합·영업을 못 하도록 외국인 집단 거주지(벌집촌, 기숙사 등), 유흥‧마사지 업소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한다.
또 코로나검사·백신 접종을 독려, 불법체류 외국인 코로나 무료검사와 통보의무면제 등의 안내를 비롯해 전국 공공기관과 옥외전광판에 다국어(6개 언어) 핵심 메시지 송출과 온라인 홍보를 강화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 법무부, 행정안전부, 고용노동부의 '추석 연휴 특별방역대책 기간 중 이동·모임 자제와 코로나검사·백신 접종 강화 대책'을 논의했다.
중대본이 공개한 외국인 코로나 발생 현황을 들여다보면, 6월 말 이후 32주(940명) → 33주(1,379명) → 34주(1,664명) → 35주(1,642명) → 36주(1,778명)→ 37주(1,804명)로 지속 증가했으며 지난주(9월 5~11일) 외국인 확진자는 전체 대비 14.9%(1,804명)를 차지한다.
외국인 종합안내센터(1345)에선 통보의무 면제 제도와 유효기간이 지난 여권, 체류 기간이 만료된 외국인등록증, 주한 공관 발급 신원증명서류, 고용주가 외국인의 인적사항을 제시하는 등 신원확인 서류 대폭 확대 조치를 상담, 불법체류 외국인이 안심하면서 코로나검사와 백신 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안내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외국인 커뮤니티(이민자 네트워크), SNS 플랫폼(페이스북, 카카오톡채널), 주한 외국공관을 통해 진단검사와 백신 접종 독려, 모임 자제 등도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법무부는 불법체류 외국인들이 코로나검사와 백신 접종을 받더라도 출입국관서에 통보하지 않아 단속‧출국 조치 등 어떠한 불이익을 당하지 않음을 알릴 예정이며 추석 연휴 기간 중 이동‧모임을 최대한 자제해줄 것을 당부했다.
행정안전부는 얀센 백신 지자체 자율 접종을 통해 외국인의 백신 접종률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지난달 23일부터 지자체에 인구대비 배분한 얀센 백신 35만 회분은 9월 14일 0시를 기준으로 총 30.1만 회분이 신청됐으며, 이 중 외국인 신청비율이 약 46.5%(약 14만 명)이다.
이에 행안부는 1차 접종만으로 완료되는 얀센 백신의 장점을 고려, 열악한 근로 환경, 집단생활 특성, 신분 노출이 부담돼 집단감염 우려가 큰 외국인 근로자의 예방접종에 주력할 방침이다.
우선, 9월 7일부터 17일까지 16개 시·군 구를 상대로 하는 관계부처(법무·고용부 등) 합동 외국인 근로자 예방접종 기획점검 결과를 토대로 예방접종 장애 요인과 지원 필요사항을 점검하며 산업단지(전국 1,238곳) 관할 지자체별 '외국인 근로자 접종계획'을 수립해 접종상황을 관리하는 한편 단체접종 시 방문접종 등을 실시한다.
고용노동부는 앞으로 방역관리를 위한 상시점검, 합동점검과 백신 접종 독려를 지속한다.
이번 추석 연휴가 다가옴에 따라 출발 전 예방접종·진단검사와 이상 증상 시 여행 취소·연기, 이동 시 개인차량 이용 등 방역수칙 준수, 귀가 후 숙소 머무르기와 복귀 전 PCR 검사받기 등 핵심 행동수칙을 16개 언어로 번역, 외국인 고용 관리시스템(EPS) 누리집 등에 띄울 예정이다.
고용노동부는 먼저 외국인지원센터 45곳, 커뮤니티 174곳, 주한 송출국대사관 등에 추석 연휴 기간 중 핵심 행동수칙(16개 언어) 홍보와 추석 특별방역대책 협조를 요청한 상태이며 고용허가 사업주(57,213개사)를 통해 추석 연휴 외국인 근로자 이동 시 핵심 행동수칙 준수, 기숙사 등에서 마스크 착용 등 기본방역 수칙 관리를 요청하는 것은 물론 추석 연휴 후 사업장 복귀 전 감염증상 확인, 유증상 시 즉시 PCR 검사를 당부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4-19 11: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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