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 '건강기능식품+일반 식품 융복합 콜라보' 제품 출시 임박

올해 제4차 '규제 특례 심의위 심의‧의결' 반영
6개사, '규제 특례 대상'에 선정‥2년간 시범사업
단, 식약처와 사전에 '협의‧승인'받은 후 시판
반드시 'HACCP 인증받은 식품제조가공업소'서 포장

[보건타임즈] 건식과 일반 식품 콜라보 제품이 곧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자료보기)

식약처는 건강기능식품과 일반 식품을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도록 하나의 일체형 제품으로 소분‧제조하는 것을 허용하는 규제 실증 특례 사업이 15일에 개최된 규제특례심의위원회(산업통상자원부 주관)에서 심의‧의결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규제 실증 특례는 건강기능식품(정제, 캡슐)과 식품(액상), 즉 융복합(融複合) 건강기능식품을 한 번에 섭취할 수 있도록 일체형으로 포장한 제품을 소분‧제조하는 것을 허용하는 사업을 가리킨다.

이 사업은 풀무원녹즙, 씨제이제일제당, 에치와이, 매일유업, 뉴트리원, 그린스토어 등 6개 업체가 신청, 규제 특례 대상으로 선정됨에 따라 향후 2년간(사업개시 확인서를 산업부에 제출한 후 2년) 규제유예(규제 샌드박스) 시범사업으로 운영된다.

이들 6개 신청사는 1차로 25개를 포함해 실증 기간(2년) 동안 최대 143개 제품까지 제조 할 수 있다.
단, 식약처와 사전에 협의‧승인을 받은 후 판매할 수 있다.

현행은 건강기능식품법에 따라 건강기능식품 제조가 만든 건강기능식품을 식품제조가공업소에 위탁해 식품과 함께 소분‧제조하는 것이 금지돼 있지만, 이번 규제 특례로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을 인증받은 식품제조가공업소에서 정제, 캡슐 등 형태의 건강기능식품을 1회 분량으로 소분, 액상 등 형태의 일반 식품과 일체형으로 포장, 판매할 수 있다. (위 그림)

그간 건강기능식품과 식품의 완제품끼리 합포장(세트 포장)은 가능했으나, 건강기능식품을 1회 분량으로 소분, 식품과 함께 섭취할 수 있는 일체형 포장은 허용되지 않았다.

이로써 건강기능식품과 식품을 따로 구매해 섭취하던 것을 한 번에 먹을 수 있게 돼 소비자의 니즈(Needs)에 부응, 다양한 맞춤형 제품 출시가 가능해졌다.

다만, 이 시범사업은 건강기능식품의 효과‧품질은 종전과 똑같이 유지하면서 소비자 안전을 최대한 보장할 수 있도록 식약처가 제공하는 '융복합 건강기능식품 제조판매 지침'을 준수할 때만 허용된다.

지침 내용은 제품화 범위, 영업종류, 시설‧위생 기준, 사업자 준수사항, 품목제조신고, 자가품질검사, 이력추적관리, 표시·광고, 이상 사례 보고 등 안전성과 품질 제반 사항이 포함돼 있다.

식약처는 이번 시범사업 운영 과정에서 소비자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보완해야 할 부분이 있는지와 시범적으로 적용되는 규제 특례의 내용이 적절한지 등을 살펴 추후 제도 유지 필요성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