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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09월13일 12시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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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암 환자, 정상인보다 '부정맥과 심혈관질환 위험 ↑'
중앙대병원·국립암센터·보라매병원, 공동연구 '두 질환 간 상관관계' 규명

갑상선암 치료 중 환자 '심혈관질환 상관관계' 분석
갑상선암 환자, 일반인보다 '심방세동의 위험도 1.55배' 증가
'관상동맥 질환 위험 1.1배, 뇌혈관질환 위험도 1.15배, 사망 1.95배' 상승
안화영 교수 "갑상선 자극 호르몬 억제로 발생하는 심혈관질환 위험성 상승, 예방에 주의"
"한국인 갑상선암 환자, 적절하게 건강관리 하도록 향후 맞춤치료 기준 제시하겠다"
이은경 교수 "장기적 심혈관계 건강관리 위한 국가 차원의 관심과 지속 지원희망"

논문, 국제내분비학회저널 게재

[보건타임즈] 최근 갑상선암 환자의 부정맥과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이 큰 것으로 확인된 연구 결과가 발표돼 주목을 받고 있다.

이유는 갑상선 기능에 이상이 있는 사람은 심혈관질환 위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갑상선암이 심혈관질환과 상관관계가 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아서다.

중앙대병원 내분비내과 안화영 교수(사진)와 국립암센터 이은경(내분비내과)·정유석(이비인후과) 교수, 보라매병원 채영준(내분비외과) 교수 연구팀은 최근 발표한 갑상선 절제술을 받은 갑상선암 환자의 심혈관질환 위험 관계를 분석한 연구 논문을 통해 이같이 발표했다.

논문(보기)에 따르면 이 연구는 이들 교수팀이 1951년부터 2021년까지 국제학술지에 발표된 갑상선암 환자들과 정상인들을 대상으로 심혈관질환 간의 상관관계를 연구한 18개의 논문을 바탕으로 비교, 분석했다.

이 결과, 갑상선암으로 진단을 받아 치료를 받은 환자들은 일반인보다 부정맥의 일종인 심방세동의 위험도가 1.55배, 관상동맥 질환의 위험이 1.1배, 뇌혈관질환의 위험도가 1.15배 상승했으며, 이런 위험에 의한 사망이 1.95배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갑상선암으로 갑상선자극호르몬 억제요법을 받은 환자들은 이완기 혈압과 심박 수가 증가하면서 좌심실의 크기가 커지며 이완 기능이 감소했다.

이러한 결과는 갑상선 기능항진증이 심방세동과 심혈관질환의 위험인자인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갑상선암의 재발을 막을 목적으로 갑상선 전절제술 후 갑상선자극호르몬이 억제될 정도의 갑상선호르몬을 복용하게 될 때 유발되는 불현성 갑상선기능항진증도 심혈관질환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이로써 이 연구를 통해 갑상선암을 완치하기 위해 시행하는 치료가 심혈관질환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으며, 환자 치료에 심혈관질환을 예방하기 위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확인됐다.

안화영 교수는 "갑상선암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유두암과 여포암 등 분화 갑상선암은 예후가 좋아서 비교적 진행성 병기인 3기라도 10년 생존율이 80%에 이르러 다른 암보다 갑상선암으로 숨지는 사망이 매우 드물다"면서, "하지만 갑상선 자극 호르몬 억제로 발생하는 심혈관질환의 위험성이 상승, 사망의 위험성이 증가할 수 있기에 재발의 위험성이 높지 않은 갑상선암의 환자들에게서 심혈관질환의 발생을 예방할 수 있도록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필요하다"며 "한국인 갑상선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전향적 임상시험이 많이 이뤄져 오랜 기간 치료받는 많은 환자가 적절하게 건강관리를 할 수 있도록 향후 맞춤치료로서 기준을 제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은경 교수는 "이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한국인 갑상선암 생존자들의 장기적인 심혈관계 건강관리를 위한 국가적 차원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속적인 지원이 이뤄지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는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의 '환자 중심 의료기술 최적화 연구사업'의 일환으로 수행했다.

이 연구 결과를 논문은 'Cardiovascular outcomes in thyroid cancer patients treated with thyroidectomy: A meta-analysis'란 주제로 내분비과학 분야 권위지 미국내분비학회(ENDO) 공식 저널 '임상내분비학․대사저널(Journal of Clinical Endocrinology and Metabolism) 최신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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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진 (bktimes@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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